뉴스레터, 얼마나 챙겨보고 있나요?

매일 아침 쌓이는 뉴스레터, 얼마나 잘 챙겨보고 있나요?

저는 확인해보니 34개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뉴스레터를 하나하나 꼼꼼히 읽기가 힘들어졌어요. 하지만 저는 세상 돌아가는 온갖 이야기가 궁금한걸요. 뉴스레터는 제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매일 아침 흥미로운 소식을 눈앞까지 가져다주니까요.

<크몽> DEAR.FREE

뉴스레터는 내가 관심 있는 소식만 골라서 구독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간혹 가다 이벤트 소식이 딸린 레터를 열어본 날에는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기도 하니까요. 크몽에서 발행하는 디어프리는 프리랜서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각종 고민, 진로, 인터뷰, 법률 정보 등을 풍부하게 다루고 있어요.

최근에는 구독자 이벤트로 큐트시크한 바람막이와 매트한 느낌이 멋진 머그잔을 선물로 지급하기도 했는데요. 감사하게도 구독자 선물로 보내주신 세간살이로 살림살이가 좀 넉넉해졌습니다. 뉴스레터로 세간살이 장만하기! 제가 (광고)딱지가 붙어있는 뉴스레터도 애정으로 챙겨보는 이유죠! (광고)가 붙어 있으면 선물이 따라올 확률도 높으니까요(속닥속닥)

크몽의 뉴스레터「DEAR.FREE」구독자 이벤트

첫 시작은 로우로우의 바람막이었습니다. 샛노란 밧줄(?) 포인트가 너무나 큐트하고 시크한 검정색 바람막이! 선물도 선물이지만 디어프리에서 다루는 키워드가 참 재밌어요. 경품에 눈이 멀어 독자의견을 적다 보면 어느 순간 제가 신이 나서 글을 적고 있더라고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재미있게 적었던 몇 가지 주제들을 기록해볼까 해요.

*아래의 글은 구독자 이벤트에 응모했던 글을 바탕으로 다듬은 내용입니다.

주제 : 권리

사람들은 무형의 콘텐츠에
값을 매기는데 인색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당장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콘텐츠에 대해 값을 매기는데 인색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종종 콘텐츠에 합당한 값을 매기기 위해 유형의 물건을 생산할 때 보다 더 많은 노력과 품을 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다행히도 무형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논리와 정책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마련되고 있는 것 같아, 점점 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디자이너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처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두 가지 간극을 좁혀야 합당한 권리를 주장하기도 유리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 : 독립

하지 않을 자유와
끝까지 밀고 나갈 책임감

자유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독립이라는 단어에는 하고 싶지 않은 일도 '책임감을 갖고 해야만 한다'는 뉘앙스가 더 강한 것 같아요. 뒤집어 생각해보면 독립했기 때문에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피할 수도 있는 것 같으니, 동전의 양면과도 같네요!

이를테면, 기업으로부터 독립함으로써 더 이상 내가 추구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많은 간을 쏟을 수 있겠죠. 아마도 독립이라는 단어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포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자유'와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갈 책임감'

주제 : 가이드

개인의 성장을 돕는
'약속'과 '지도'의 역할을 하는 가이드

가이드의 역할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일의 효율화와 사고방지를 위한 '약속'의 역할이며, 다른 하나는 먼저 가본 사람이 알려주는 '지도'의 역할이죠.

'약속'으로써의 가이드는 스타일 가이드나 디자인 시스템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지도'로써의 가이드는 이보다는 더욱 디테일한 내용의 업무일지나 매뉴얼의 형태일 것 같습니다. 이 업무일지(혹은 암묵지나 TIL시트)를 조금 더 다듬는다면 개인의 노하우가 담긴 강의자료를 만들거나 칼럼을 연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가이드는 내가 할 수 있는 역량 이상의 것을 끌어내기도 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단축시켜주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가이드를 만날 수 있도록 크몽에서 이끌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개된 뉴스레터]

https://page.stibee.com/archives/147632

본 글의 원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두부언니

mm2@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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