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상수도사용량

요즘같이 추운 겨울 날에는 밤사이 수도관이 얼지 않을까 걱정되어 세면대나 싱크대의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놓고 주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샤워나 세수부터 설거지를 하거나 세탁기를 돌릴 때 등 일상생활 곳곳에 물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새삼스레 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99.4%인 약 5,264만명이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점이나 카페부터 학교나 병원까지 상수도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일하는 모든 곳에 연결되어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상수도통계*를 이용해 지역별 상수도 사용 비중과 업종별 상수도 사용량을 연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 일반수도 중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의 상수량만 포함하며 공업용수도, 농업생산기반시설 등은 제외

지역별로 어떤 유형의 상수도를 많이 사용할까?

2020년 전국의 총 상수도사용량은 5,698,384,893톤이며, 이 중 가정용 상수도사용량의 비중이 65.17%(3,713,817,576톤)로 가장 높고 영업용 상수도사용량이 27.58%(1,571,842,159톤)로 두 번째로 높습니다. 지역별로 나누어 살펴봐도,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가정용 상수도사용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는 전체 상수도사용량의 75.26%가 가정용으로 타 지역에 비해 베드타운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충청북도는 가정용과 영업용 상수도사용량의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낮고 공업용 상수도사용량의 비중이 29.93%를 차지합니다. 일반수도의 공업용 상수도가 산업단지 등에 공급하는 생활용수인 걸 생각해본다면, 충청북도는 산업 및 공업단지로서의 성격이 강하며 해당 단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상수도를 가장 많이 사용할까?

[상수도] 지도로 보는 지역의 연도별 상수도사용 비중 : 총합 (2020년)

그렇다면 지역별로 상수도사용량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전국의 총 상수도사용량 중 25.76%(1,467,744,894톤)를 경기도에서, 19.02%(1,083,567,796톤)를 서울특별시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전국 상수도사용량의 3-6%정도를 사용하며 경기, 서울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가정용 상수도의 사용 비중이 전체 상수도 사용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점과 급수인구는 주민등록인구에 비례한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거주하는 주민등록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의 상수도사용량이 높은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인당 하루 가정용 상수도사용량이 높은 지역은?


[상수도] 1인당 연도별 하루 상수도사용량이 높은 지역은? : 가정용 (2020년)

각 지역의 상수도사용량을 급수인구와 연간일수로 나누면 1인당 하루 평균 상수도사용량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정용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0년에는 전국 1인당 하루 평균 196L의 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는 하루 평균 약 14L 정도 사용하는 물의 양이 증가했습니다. 매일 한 사람이 2L짜리 생수 7병에 해당하는 물을 더 사용한다고 생각해보면, 결코 적은 양이 늘어난 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에서 207L로 1인당 하루 평균 사용하는 물의 양이 가장 많은 반면, 부산광역시는 168L로 가장 적었습니다. 급수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도 1인당 하루 평균 사용하는 물의 양이 각각 200L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정용 상수도요금이 높은 지역은?

각 지역의 상수도사용량을 급수인구와 연간일수로 나누면 1인당 하루 평균 상수도사용량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정용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0년에는 전국 1인당 하루 평균 196L의 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는 하루 평균 약 14L 정도 사용하는 물의 양이 증가했습니다. 매일 한 사람이 2L짜리 생수 7병에 해당하는 물을 더 사용한다고 생각해보면, 결코 적은 양이 늘어난 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에서 207L로 1인당 하루 평균 사용하는 물의 양이 가장 많은 반면, 부산광역시는 168L로 가장 적었습니다. 급수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도 1인당 하루 평균 사용하는 물의 양이 각각 200L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정용 상수도요금이 높은 지역은?

다음으로 지역별 가정용 상수도의 평균 단가를 살펴보면, 2020년을 기준으로 전라북도에서 1톤당 764원으로 가장 비싸고 서울특별시에서 404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하여 비교적 단가가 낮은 대전과 제주의 경우 1인당 하루 평균 가정용 상수도의 사용량이 높고, 단가가 높은 부산광역시의 경우에는 반대로 사용량이 낮았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상수도요금이 사용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볼 수 있으나, 전라북도나 강원도와 같이 평균 단가가 높은 지역에서도 1인당 하루 평균 사용량이 높은 곳이 있는 것을 고려해보면 여러 가지 요인이 사용량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업종별 상수도 사용량을 지역별로 살펴보고, 가정용 상수도의 1인당 하루 평균 사용량과 평균 단가를 지역별로 비교해보았습니다.

본 기사의 원문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치스

insfiler@searcheese.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브랜딩보다 제품과 조직 문화 개선이 우선입니다

실제 유저가 말하는 커리어리와 퍼블리에 대한 단상. 이번에 비평할 대상은 바로 '퍼블리'라는 조직과 이들이 만드는 서비스인 '커리어리'와 '퍼블리 멤버십'이다.

포켓몬 빵과 NFT 연관성

생각보다 포켓몬 빵과 NFT 프로젝트는 유사한 점이 많다. 사람들이 구매하는 이유를 입에 담지 않는 마케팅 방식, 처음에는 동등하게 희귀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랜덤함, 그 희귀함이 가치를 만들어 수익까지 만들어 낸다는 점 등 생각보다 NFT 프로젝트와 포켓몬 빵은 비슷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인플레이션이 옵니다

아마존이 준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월마트와 타깃마저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무너졌습니다. 아마존의 부진 원인은 리오프닝 시대로 전환되면서, 성장성이 떨어진 것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오프라인 기반의 리테일 기업인 월마트와 타깃의 실적은 뭐가 문제였을까요?

지구의 마지막 경고, 그 많던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

꿀벌들의 미래에 농업의 미래가 달려있고, 인간의 미래 또한 함께 할 것으로 예측된다. 꿀벌의 실종은 지구가 인간에게 하는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