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가상쇼핑+디지털휴먼' 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메타버스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이 CES2022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한다.

이 회사는 실사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를 착용하면 현실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고객은 HMD 기기 착용 후 '나만의 집'을 볼 수 있다. 마당과 테라스, 넓은 거실, 복층 공간 등을 갖춘 가상현실 속 집이 나온다. 거실의 가전과 가구 등을 클릭하면 버추얼 스토어, 피팅룸, 영화관 등 다른 메타버스 세계로 연결된다.

이용자는 버추얼 스토어에서 실제 가전제품을 둘러볼 수 있고 쇼핑 어드바이저의 제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 속 '나만의 집'

'나만의 집'에서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선택하면 가방, 액세서리, 셔츠, 바지 등의 상품이 전시된 피팅 매장을 방문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제품을 확대할 경우 실밥까지 볼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이 메타버스 내 상품을 정교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선택하면 매장 내 디지털 휴먼이 아이템을 시험삼아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디지털 휴먼은 360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원하는 모든 방향에서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나 자신의 모습으로 디지털 휴먼을 구현해 내가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이 제공하는 메타버스 버추얼 콘서트

이밖에 실제 극장처럼 꾸며놓은 버추얼 영화관과 디지털 휴먼으로 구성된 관중과 함께 볼 수 있는 버추얼 콘서트도 체험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향후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해 국내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이번 CES는 롯데정보통신과 칼리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티맵으로 뭘 검색하나 했더니 1위는 ‘맛집’…’모텔도 주유소·편의점보다 빈도 높아’

지난 한 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TMAP)에서 1인당 검색 빈도가 가장 높았던 키워드는 '맛집'이었다. '로또 판매점'과 '모텔'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 공개…실시간 통번역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새로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CES 2024] '투명TV'부터 '기분감지 거울'까지…화제의 기술 총정리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기분을 감지하는 거울과 AI 동반자, 그리고 투명TV 까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탑재된 기술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은 올해 말 자사 자동차 라인업에 챗GPT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슬랙 ‘직장 내 페르소나’ 발표, 업무 성향에 따른 5가지 유형 제시

세일즈포스가 운영하는 슬랙(Slack)은 직장인들을 업무 성향에 따라 5가지 페르소나로 분류하고, 소통 및 일하는 방식과 신기술 도입에 대한 인사이트를 포함한 ‘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