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사용성 가이드라인과 UX 라이팅

현재 국내의 UX Writing담론은 친근한 대화체에 머물러 있다. 이것은 사용자와 좋은 관계를 맺는 한 가지 방법일 뿐이지, UX Writing 전체를 포괄할 수는 없다. UX Writing은 친근한 대화체에 앞서 사용자의 경험을 편리하게 하는 것이 큰 축이 되어야 한다.

UX Writing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사용자 경험과 결부시킬 지를 고민하다 닐슨 노먼 그룹에서 발행한 좋은 유료 자료를 보았다.User Experience for Mobile Applications and WebsitesNielsen Norman Group usability research report with 383 tips for improving user interfaces for touchscreen smartphones.www.nngroup.com 

이 레포트는 8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17명의 대면 조사, 10명의 원격 사용성 스터디를 통해 뽑아낸 383개의 사용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조사 방식은 일대일 대면 사용성 테스트, 마더레이션없는 원격 사용성 테스트, 다이어리 연구, 디자인 리뷰, 모바일 아이트래킹이다.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로 사용성 업계에 막대한 공신력을 쌓은 닐슨 노먼 그룹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미국의 지식산업 생태계가 참으로 존경스럽다. 이 레포트에 나온 383개의 가이드라인 중 사용자 경험을 증진시키는 UX Writing에 대입할 만한 가이드라인을 뽑아보니 209개에 달한다. 후덜덜한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

맛보기를 위해 UX 라이팅에 대입할 만한 모바일 사용성 가이드라인 몇 개를 공유한다. 전체 레포트를 볼 의향이 있다면 개인 298달러, 그룹 598달러에 구입해서 볼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웹의 사용성 가이드라인

버튼

버튼 레이블은 descriptive하게

관련이 있는 컨트롤이나 정보는 묶어라

Errors and Alerts

토스트는 중요하지 않은 피드백을 줄 때만 써라; 에러 메시지에 토스트를 쓰면 안된다.

양식에서 에러 메시지는 언제나 보여줘라. 에러 메시지를 숨겨 놓고 사용자가 그것을 찾게 하지 말아라.

에러 메시지는 (1) 무엇이 문제인지, (2)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를 말하라.

양식

양식에서 필수 기재 항목인지를 언제나 명시해야 한다(애스터리스크 기호를 추천한다)

양식에서 한 페이지에 나오는 항목의 숫자를 최소화하라.

양식에 단계가 많으면 양식의 단계(예를 들면 워크플로우 다이어그램이나 단계 목록같은) 를 제시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멘탈 모델을 주어라.

transaction이 완료되기 전에 그 거래의 요약 정보를 보여준다.

회원 가입

회원 가입으로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전면에 제시하자.

내비게이션

탭바나 상단 내비게이션 바에 5개 이상의 옵션을 두지 말아라

섹션 메뉴는 10~15개로 제한하라.

검색 결과

검색 결과 페이지에 언제나 검색 쿼리를 보여라.

검색 결과가 하나도 안나오면 이 검색으로 결과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라.

콘텐트 scannability

글머리 기호, 스페이싱, 헤딩으로 콘텐트의 중요 부분에 사용자의 이목을 집중시켜라

난해한 문장보다 짧고 간결한 문장이 더 좋다.

텍스트는 왼쪽 정렬

전문 용어나 산업 용어는 멀리 하라.

콘텐트 Redability

텍스트가 많은 사이트라면 폰트 사이즈를 변경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라.

디폴트 폰트 사이즈는 대다수의 사용자가 읽기 좋은 크기로 하라.

과도하게 큰 폰트는 안된다.

헤드라인과 요약

informative 헤드라인을 사용하라.

헤드라인과 요약은 키워드를 frontload 하라.

이미지

이미지는 컨텐트에 의미를 더해줄 때만 사용하라.

데코레이션 목적으로 이미지를 사용하지 말라.

본 콘텐츠의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UX Writing Lab

tech42@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에이블리, 너 정말 괜찮은 거니

지난 3월 23일 에이블리의 신규 투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규모는 500억 원 정도로 알려졌고요. 얼핏 소식을 접했을 땐 투자 혹한기 속 선방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요.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벤처 대출'이라는 희한한 방식으로 진행된 건이었기 때문입니다.

100엔 회전초밥집이 테크를 만나면? 식당의 미래

일본 전역을 넘어 대만과 미국에도 진출하여 약 56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쿠라스시는 ‘100엔 초밥‘이라는 치열한 체인점 시장에서 고객을 사로잡을 차별점이 필요했다. 그리고 고객 경험 구현을 위해 무엇보다도 집중하고 있는 것은 역시 ‘디지털화’이다.

데이터로 이야기를 만들 때 고려해야 할 3가지

같은 분포, 다른 차트, 이야기에 맞는 시각화는 무엇일까?

Chat GTP로 무장한 MS 검색과 광고 분야 1위 구글에 도전

2023년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MS Start 파트너 서밋이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