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땅 굳는다' 암호화폐 회복세… 비트코인 3만달러 복귀

(자료=코인360)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사흘째 테라(UST)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암호화폐 시장은 나흘째 하락을 멈추고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다시 3만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13일 오후 4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13.96% 급등한 3만38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2만7000달러 초반대로 내려앉기도 했지만, 곧이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3만달러를 회복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1% 회복한 400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동반 상승했다.
한때 1800달러대로 내려앉았던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6.49%나 폭등해 2087달러를 기록, 2000달러 고지를 탈환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6% 이상 상승한 299달러, 솔라나(SOL) 역시 35% 급등한 51달러, 리플(XRP)은 25.8% 상승한 0.44달러, 에이다(ADA)는 41%나 올라 0.57달러에 거래됐다. 간밤에 0.95달러까지 떨어졌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다시 1달러 고정선을 회복했다.

반면, 이번 폭락 사태를 원인을 제공했던 테라(UST)는 0.21달러, 루나(LUNA)는 0.0014달러까지 떨어지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특히 이들 종목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상장 폐지 조치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복세에서 더욱 멀어졌다.

시장 반등 소식에 투자자들도 환호했다. 유명 암호화폐 투자가이자 트레이딩뷰의 작성자인 크립토불렛은 이번 반등에 대해 "지옥에서 본 역전의 촛불"이라며 시장 회복세를 반겼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2000억달러이며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44.39%로 나타났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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