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AI ChatGPT, 이제껏 본 적 없는 미래를 이야기하다

안녕하세요, 크립토노트입니다.

검색을 하려고 하실 때, 어떤 검색엔진을 이용하시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구글, 네이버를 이용하고는 하는데요, 2022년 1분기 <검색엔진 유입률 분석>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64.76%가 주로 네이버를 통해 검색엔진에 유입되고, 27.89%가 Google을 통해 유입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Dighty Data Market


제 주변 사람들의 경우, 젊은 층은 주로 Google을 많이 이용하고, 중장년층 이상부터는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검색엔진이라는 서비스는 요즘 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인 서비스인 만큼, 그 점유율 경쟁도 치열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점유율 경쟁에 있어서 엄청난 '혁신'을 갖고 온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OpenAI(일론 머스크가 투자한 AI 연구소)에서 개발한 ChatGPT가 바로 그것인데요, ChatGPT는 '채팅'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인데요, 인간과 대화를 통해 인간이 요구하는 행위에 즉각 즉각 답변을 가지고 옵니다.

마침 제 앞에 애플워치가 있네요. 애플워치가 무엇인지 한번 물어봐볼까요?

애플워치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을 때 나온 결과

검색 목적뿐만이 아닙니다. ChatGPT에게는 다양한 것들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를 써달라'라고 요구할 수도 있고, 리포트를 써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죠. 마침 12월이 끝나가니, 12월에 관한 시를 써달라고 요구해 볼까요?

ChatGPT에게 12월에 관한 시를 써달라고 요구했을 때 나온 결과


놀랍지 않나요? 12월에 관한 시, 애플워치에 관한 정보, 그 어떤 것도 ChatGPT는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요번에는 좀 더 나아가서, 핑퐁 게임을 하기 위한 파이썬 코드를 작성해달라고 해봤습니다.

파이썬 코드를 작성해주는 chatGPT


이처럼, ChatGPT는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AI입니다.

ChatGPT는 그동안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AI인 동시에 검색엔진입니다.

ChatGPT와 OpenAI

ChatGPT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면, 우리는 OpenAI부터 알아야 합니다.

몇 년 전 있었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Google DeepMind Challenge)은 인류에게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바둑계의 정점에 도달해있다고 생각했던 이세돌이라는 존재가, AI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웠기 때문이죠. 그런 알파고를 만들었던 회사가 바로 구글 소속의 DeepMind였죠. AI 비즈니스 분야에서 DeepMind가 현재는 구글의 고객사들에게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서 돈을 번다면(현재는 한계가 명확하긴 합니다), 이 OpenAI는 조금 다릅니다.

큰 충격이었던 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


OpenAI는 'Friendly Artificial Intelligence(친화적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회사로서, 수십 개의 러닝 머신과 채팅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언어모델의 일종)를 시중에 내놓은, AI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일론 머스크와 MS 등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에 해당하는 돈을 지원받고 있고, 그것을 매년 사용해가면서 그들의 모델을 만들어내죠.(대부분이 초엘리트 연구원의 인건비…)

OpenAI에서 제작한 대화 생성 모델이 바로 ChatGPT죠. ChatGPT는 인간-인간 사이의 대화에 의해서 훈련되었으며, 인간처럼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한번, ChatGPT에게 너는 어떤 미래를 가져올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ChatGPT는 어떤 미래를 가져올 수 있나?

ChatGPT의 미래에 대해서 함부로 예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이죠. 현재의 검색 엔진 시장의 절대적인 강자인 구글부터 시작해서, 점유율이 빼앗기지 않으려는 갖은 노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hatGPT와 같은 언어 기반 모델들이 인공지능기술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들은 인간과 같은 텍스트 기반의 언어를 생성할 수 있고, 자연어 처리 과정에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일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언어 번역과 대화 생성에 있어서 말입니다.

계속해서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다면 ChatGPT와 같은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정교해지고, 최종적으로는 그 어떤 복잡한 프로세스도 처리할 수 있는 그런 행위를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더하자면…

2016년의 글을 하나 보시죠.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분석한 AI와 로봇에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직업 순위입니다. 가장 높은 순위에 뭐가 있죠? 화가 및 조각가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 / ZDNET Korea

하지만, 요즘 들려오는 뉴스를 보면, AI가 그린 그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불과 5년, 6년 전의 전문가들은 화가나 배우, 사진가와 같은 '창의성'이 필요한 작업이 AI에게 대체될 확률이 가장 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거꾸로, AI가 그린 그림, 예술작품들이 엄청나게 거래가 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NFT도 생겨났으며, AI의 창의성은 인간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제이슨 M. 앨런이 AI로 제작한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인간 입장에서, 이와 같은 AI의 창의성이 굉장히 불안한 요소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일할 직장, 제 자식이 일할 직장, 이 모든 게 앞으로는 점점 더 줄어들고, 우리는 앞으로 디즈니 영화 월.E 속의 인간들처럼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E속의 인간들은 AI와 로봇이 모든 일을 다 해주기 때문에, 먹기만 한 결과 살만 뒤룩뒤룩 찌는, 기계에 모든 걸 의존해서(심지어 이동마저도!) 살아가는 존재들이 됐기 때문이죠.

영화 WALL.E 속의 인간들


하지만, 인간이 업무에 대한 주체성을 갖고 있게 된다면, 그럴 일은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의 미래에 인간은 AI가 그려준 밑바탕 위에서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AI에게, "마케팅 업무를 위한 작업을 해줘"라고 요구하면, AI는 이를 기반으로 나름의 창의성을 동원해서 마케팅을 실행할 것이고, 우리는 그 작업을 밑그림으로 해서, 조금 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성을 더해, 더 발전시켜서 최종본을 작성할 것입니다. 인간과 AI의 합작품이, 앞으로는 모든 비즈니스의 근본이 될 가능성이 높죠.

그림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주제에 대한 그림을 그린다면, AI가 그 바탕을 작성해 주면, 인간은 그 위에서 사소한 디테일과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작업을 진행하는 거죠.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그렇게 변화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모든 비즈니스는 인간과 AI의 합동 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ChatGPT가 보여준 이런 놀라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고, 발전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기술의 발전에 놀라움을 보이기도, 때로는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기술의 발전입니다.

자동차(택시)의 등장으로, 인력거가 망했고, 우버, 타다 등의 공유 경제 비즈니스의 등장으로 택시도 이제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한 기술이 흥하면, 그 전의 기술은 자연스럽게 쇠퇴할 수밖에 없죠.

이동의 역사 / 인력거 -> 택시 -> 우버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살아남는 사람은 변화하는 사람이죠. AI와 인공지능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젖힌 ChatGPT. 이제부터 오는 시대에는, '누가 대체되지 않고 변화할 수 있느냐?'를 기술은 물을 것입니다.

본 글의 원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크립토노트

wontaer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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