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술력 80% 수준으로 UP…수입 의존 소재 '자립화' 성공

우리나라가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에 대한 연구개발 집중 투자로 기존의 수입 의존도 100%였던 산업 핵심소재의 대체 및 자립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소재 분야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 대비 80%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

12일 소부장 주관 부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부장 성과보고회를 통해, 연료전지 전해질막과 영구자석 희토류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부 핵심 소재의 자립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이 반도체 관련 소재 부품에 대한 자원 무기화 꼼수에 대응, 지난 2년 여의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를 슬기롭게 대처해 소부장 국산화의 결실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소부장 관련 과학기술적인 성과로 2019년부터 SCI급 논문 2171건, 특허출원 1570건, 특허등록 466건 등을 이뤄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또한 직간접 매출 327억원 외에도 기술이전 164건, 기술료 100억원 및 기업 지원 서비스 3만6403건 등의 경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인력양성 7541명, 수입대체 직간접 지원 27건 등의 성과도 보고됐다.

이 자리에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산학연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꾸준한 지원과 함께 미래 첨단소재 선점을 위한 도전적인 투자에 보다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혜숙(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소부장 성과보고회'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 소재 연구단 박구곤(오른쪽) 단장에게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소부장 관련 국산화에 대한 핵심 성과로 과기정통부는 20개 연구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 국산화/자립화의 대표적 성과로 ▲희토류 영구자석 일부 대체 소재 개발 ▲반도체용 미세 도금소재 개발 ▲수소연료전지용 핵심소재 개발 등 3가지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희토류 영구자석 일부 대체 소재 개발 △반도체용 미세 도금소재 개발 △수소연료전지용 핵심소재 개발 △반도체/전자산업용 극한환경 반응형 필터 핵심소재 기술 개발

현재 네오디뮴(Nd) 등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 수입의존도는 100%인데, 고가인 Nd의 30%를 세륨(Ce)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실험실 단계 이상으로 나아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모터 단가를 10% 이상 저감할수 있다고 봤다. 현재 국내 영구자석 제조공장 설립 추진 중이다.

반도체칩 생산에 필요한 구리도금소재(도금액)도 일부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수입의존도가 100%인 대표적인 자원이다. 현재 단계는 반도체 제조사 라인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는 향후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외산 도금 소재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수요연료전지용 핵심소재 역시 대체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다. 수입의존도 100% 자원이다. 이와 관련된 진행 상황은 주요 부품의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한 수준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핵심기술 확보를 지속 지원하면서 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에 기반을 둔 소부장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향후 10년 유망 첨단소재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적 난제를 정의하고 지원체계를 마련‧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소재연구데이터센터를 통해 소재연구데이터를 수집‧관리‧활용하는 체계 강화도 추진한다. 전통적인 소재개발에 비해 기관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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