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2022 베이징 올림픽’ 통해 실시간 원격 미팅 기술 ‘클라우드 ME’ 선보여

상하이 클라우드 ME 스튜디오에 있는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좌)와 베이징 폐회로 관리 시스템 지역에 있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우)의 실재 같은 만남이 베이징 미디어 센터에서 구현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알리바바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통해 참가자와 원거리 사용자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및 실시간 통신(Real-Time Communication, RTC) 솔루션 기반 기술 ‘클라우드 ME(Cloud ME)’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ME는 혼합현실(MR) 기술 및 홀로그램 효과를 바탕으로 이번 동계 올림픽 참가자가 원거리에 있는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생생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 원격 미팅기술이다.

클라우드 ME는 클라우드 ME 부스와 원격 부스의 연결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클라우드 ME 부스 안 팝업 스튜디오에 참가자가 입장하면, 원격 부스 안에 참가자의 전신과 거의 동일한 페르소나가 구현돼 참가자와 미팅 상대방이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전세계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서 쉽게 설치 가능한 원격 영상 구현 기능 통해 클라우드 ME 참가자는 보다 광범위한 청중과 실재 같은 비대면 미팅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ME 부스는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비디오 카메라 및 컴퓨터와 같은 스튜디오 영상 촬영 장비만 설치하면, 다른 IT 인프라 또는 인터넷 추가 설치 필요 없이 클라우드 컴퓨팅만으로 영상 녹화 및 전송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ME에서 제작된 영상 및 오디오는 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중추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검증된 실시간 통신 솔루션은 알리바바의 고급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 및 광범위한 전세계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짧은 대기시간, 높은 가용성 및 동시성 기능을 통해 단 200밀리초 안에 영상 전송이 완료된다. 실시간 녹화 영상은 원거리의 4K 고화질 화면에 구현되며, 대면 교류에 필수적인 미세한 얼굴 표정 및 의류 질감 등의 디테일을 고화질로 재구성해 실재와 유사한 홀로그램 효과를 생성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제품 및 솔루션 총괄 책임자 리주안 첸(Lijuan Chen)은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 성능을 활용한 실시간 통신 솔루션은 전 세계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전 세계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자체 독점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온라인 교육,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화상회의 및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 실시간 통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가 상하이 클라우드 ME 스튜디오에서 베이징에 있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알리바바)

다니엘 장(Daniel Zhang) 알리바바 그룹 회장겸 CEO는 "알리바바는 올림픽 게임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올림픽 이벤트의 많은 부분을 디지털화하는 데 헌신하고 있으며, 기술 인프라를 통해 몰입도 높은 스포츠 경험을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클라우드 기술로 전세계의 보다 많은 올림픽 팬이 먼 거리에서도 올림픽 경기를 즐기고, 올림픽 정신에서 좋은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뛰어난 성능으로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중국의 올림픽 온라인 스토어,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클라우드, 전세계 취재진을 지원하는 기술 등을 구동함으로써 올림픽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ME 부스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로 관리 시스템(closed-loop management system) 내부 및 외부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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