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2030년 12개 공장서 연간 2000만대 전기차 양산할 것"

[AI요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 전기차 양산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1년 반 이상 완만한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James Duncan Davidson)

경제매체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중장기 전기차 시장 전망과 테슬라의 양산 계획 등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테슬라의 양산 능력을 더욱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테슬라 전기차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2개 전기차 생산 공장에서 각 공장마다 연간 150만~200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오스틴, 텍사스, 독일 베를린, 중국 상하이까지 총 5곳에서 '기가 팩토리'로 불리는 전기차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파나소닉과 합작으로 미국 네바다주 스파크에서 4680 배터리 등을 양산하는 배터리 전문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캐나다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공수표'로 비친 로보택시(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무인 차량)에 대해서는 "점차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대해서도 2023년 본격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판 가격과 일부 사양은 달라질 수 있음을 언급했다.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거시 경제 예측은 재앙의 비법"이라고 먼저 농담을 던진 후 "인플레이션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기 침체가 앞으로 18개월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로 인해 전 세계적인 부품 공급망 대란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문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축적된 자본과 자산을 "낭비하지 않고 가능한 빨리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를 위한 조치로 테슬라의 미래 현금 흐름에 따라 "필요하다면 자사주 매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언젠가는 테슬라 CEO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는가"라는 한 투자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외계인에게 납치되지 않는 한 테슬라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현우 기자

goodgl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인터뷰] 김민석 로켓툴즈 대표 “데이터 수집과 분석, CRM까지 자동으로 하는 ‘AI 마케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로켓툴즈는 퍼스트파티데이터를 분석하고 고품질 데이터로 추출해 정합성을 높이는 단계는 물론 CRM 마케팅에 필요한 타깃 정의, 콘텐츠 제작, 세팅, 결과 분석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고객이 회원 가입시 쿠폰을 발급하고 자사몰에 접속했을 때 뜨는 팝업, 구매 유도를 위한 카카오톡 알림톡까지 자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름하여 ‘AI 마케터’다.

달에서 문자하고 화성에서 스트리밍할까요?

달 탐험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위성 행성에 인간이 존재할수 있는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NASA와 노키아가 올해 말, 달에서 4G 모바일 네트워크를 출시할 준비를 진행중이다. 이는 우주 식민지 주민이 개인 디바이스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지구인이 사용하는 모든 앱과 서비스에 액세스할수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대생들이 만든 소셜 스타트업, ‘시공간’ “LLM 활용, 대화형 챗봇으로 시각장애인의 온라인 쇼핑을 돕는 서비스 만들었습니다”

시공간이 개발·출시한 서비스는 총 세 가지다. 우선 대표 서비스인 ‘픽포미’를 들 수 있다. 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쇼핑 서비스로 다양한 상품 정보를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로 요약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브로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진 해설 서비스로, ‘글공방’은 자체적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텍스트 제작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대체텍스트 제작’ B2B 서비스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AI의 파괴적 혁신···2D 레이더 지도를 몇분만에 3D지도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지진 발생 소속이 부쩍 잦아진 것 같다. 요 근래만 해도 일본 근해의 지진이 있고 뉴욕지진, 대만 지진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런 지진이 발생했을 때 도시지역이라면 재난 발생지역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D지도가 긴요해진다. 때마침 IEEE스펙트럼은 독일 뮌헨 분데스베어대학교가 이런 지도 제작을 단 몇 분 만에 만들어줄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