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이도 코딩 전문가..."일반인도 프로그램 개발, 어렵지 않아요"

요즘 개발자(프로그래머)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고급 개발자 모시기에 게임업계는 물론 쿠팡, 직방 등 플랫폼 업체들이 열을 올리고 있죠.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IT기업들도 개발자 지키기에 고심 중입니다. 플랫폼 산업 시대에 접어들면서 개발인력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자신이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을 직접 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업무나 취미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죠. 전문 개발자들의 코딩 작업을 보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만, 코드를 모르는 일반인(편의상 '프린이'라고 부르겠습니다)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툴을 쓴다면 어떨까요. 

LG CNS의 '데브온 NCD'는 일반인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NCD는 ‘코딩 없는 개발(No Coding Development)’을 뜻합니다. 어떻게 프린이들이 코딩 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냐고요? 

먼저 데브온 NCD는 개발언어를 입력하는 과정인 코딩을 생략했습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외국어를 학습하듯 자바(JAVA), C언어 등 여러 개발언어를 숙지하고 손수 입력해야만 했죠. 데브온 NCD는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코딩 전문가 수준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LG CNS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 이호군 상무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데브온 NCD는 마우스로 컴퓨터 바탕화면 속 아이콘을 옮기듯 손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개발자는 아이콘으로 표시된 각종 기능을 원하는 위치에 끌어 놓으면 됩니다. 데브온 NCD가 프로그램 작동 과정을 순서도(Flow Chart)로 시각화했에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 회사가 2일 개최한 웨비나에서 데브온 NCD 시연을 보니 확실히 어렵지 않게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또한 이 상무는 개발시간을 절감한 것이 데브온 NCD의 강점이라고 설명합니다. 

"기존대로라면 개발자는 코딩을 마친 뒤 프로그램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만 하겠죠. 이 작업은 코딩 못지않게 긴 시간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데브온 NCD는 프로그램 작동 여부 확인 과정을 대신 수행하고 프로그램을 완성해줘요. 덕분에 개발자는 프로그램 논리성을 완성하는 데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1개월간 교육을 거치면 데브온 NCD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개발언어를 숙달하려면 1년 정도의 시간이 든다고 하니, 단순 계산을 해보면 학습시간을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네요.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 습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급 개발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

LG CNS는 데브온 NCD 무료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개인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대학교와 소규모 업체에 한해서 제공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일반인이란, 개인 누구나가 아닌 개발자가 아닌 산학연 종사 직원을 뜻합니다)

일반인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시대가 가시화된 거죠. 예를 들면 회계부서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월말 결산작업을 데브온 NCD 기반 프로그램으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또 IT프로젝트 기획자가 개발자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의도에 맞게 솔루션을 직접 개발할 수 있고요.

좋은 솔루션을 제공해 줬으니, 그 대가로 이 회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좀 소개해야 겠네요. (물론 뒷돈을 받거나 홍보를 대신해 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LG CNS는 지난 6년간 공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 1,000여개 프로젝트에서 데브온 NCD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 당 평균 5,000여개 이상 기능을 구현하는 등 데브온 NCD의 효과성과 범용성을 검증했다고 자랑질을 하네요.

LG CNS는 데브온 NCD에 앞서 ‘코쿼드(KorQuAD)’를 무료 공개한 바 있습니다. 코쿼드는 AI스피커, AI챗봇을 만드는 데 쓰이는 AI학습용 표준데이터입니다. 지난 2019년 한국어 표준데이터 10만여개를 제작, 업계에 무료 공개했는데요. 코쿼드 공개 이전까지 개발자들은 영문 데이터를 번역해 활용해야 했습니다. LG CNS는 코쿼드에 이어 데브온 NCD 무료 공개로 개방형 생태계 발전과 개발인력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상무의 이야기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상호 협력하며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는 IT개발 역량이 중요합니다."

"데브온 NCD 무료 공개로 상생의 개발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해 중소기업, 학계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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