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킬 기술 TOP 4

[AI요약] 2023년 새해, 우리의 삶에 새롭게 향상된 AI비서, 테슬라 같은 전기자동차, 발전된 메타버스가 더욱 깊숙하게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고 안전한 장소를 찾고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소셜미디어의 탄생도 기대된다.

기술의 세계에서 어제는 오늘의 우리를 위해 준비된 샘플일 뿐이다. 테크42는 뉴욕타임즈, CNN 등 외신이 주목한 새해 기술 트렌드를 바탕으로 올해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들을 살펴본다.

새로운 A.I. 챗봇 비서 챗GPT. (이미지=오픈AI)
  1. 새로운 AI 챗봇 비서 '챗지피티'(ChatGPT)

챗지피티의 언어 능력에 감탄한 얼리어답터들은 챗지피티가 간단한 산술문제를 얼마나 쉽게 틀릴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놀랐다. 그러나 이러한 결점은 제쳐두고 챗지피티를 통해 우리는 현실적인 AI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올해부터 당장 연구조교 역할을 하는 챗봇을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를 들어 연구논문을 쓰다가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추가하고 싶을 경우, 100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봇과 공유하고 전쟁의 특정 측면과 관련된 하이라이트를 요약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 봇이 문서를 읽고 요약을 생성하는 것이다.

요아브 쇼함 스탠포드대학교 명예교수는 “역사적 사실로 글을 풍부하게 만들고 싶다면 더이상 웹을 검색해 찾을 필요가 없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이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올해 독립형 AI의 홍수를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미 나와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구글시트 등 앱이 곧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작업을 간소화할 것이다.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기대도 계속된다. (이미지=메타)
  1. 가상현실, 일명 ‘메타버스’

지난 10년동안 많은 기업이 퀘스트2(Quest 2), HTC바이브(HTC Vive), 소니 플레이스테이션VR(Sony PlayStation VR) 등 가상현실 헤드셋을 게임용으로 홍보해 왔다. 기업들은 앞으로 이러한 헤드셋이 스마트폰이 삶을 변화시킨 방식과 비슷하게 사람들의 삶을 재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메타는 ‘메타버스’가 사람들이 일하고 협업하는 등 창조를 위한 가상공간이 될 수 있다고 약속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퀘스트프로 헤드셋을 공개하면서 이 기술이 이메일 및 기타 작업을 스크롤하면서 회의를 위한 멀티태스킹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출시 직후 이 장치는 미지근한 평가를 받았으며 메타가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애플은 올해 첫번째 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아직 제품에 대한 세부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팀 쿡 애플 CEO가 실마리를 제공했다. 그는 “인터넷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놀라워하는 것처럼, 우리는 곧 증강현실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할 것이다”고 한 강연을 통해 밝힌바 있다.

새로운 전기차도 다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테슬라)
  1. 테슬라를 넘어선 전기차

테슬라가 지난해 전기자동차 업계를 계속 이끌었지만 올해는 전기차 업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고 기업 브랜드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큰 타격을 입었다. 동시에 전기자동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드, 기아, 제너럴모터스, 아우디, 리비안 등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자동차 생산을 늘릴 전망이다.

또한 테슬라는 다른 전기자동차에 충천 커넥터 설계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른 유형의 전기자동차들도 테슬라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경우는 2035년까지 휘발유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모든 분위기는 올해 전기자동차 산업의 엄청난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다.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마스토돈)
  1. 소셜미디어를 위한 더 많은 옵션

트위터는 지난해 대부분 혼란 속에 있었고 이는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공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리더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표직을 맡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은 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틱톡도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실시한 내부조사에서 직원들이 미국에서 두 명의 언론인을 포함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얻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에게 제공하는 기기에 틱톡 사용 금지 등 해당 앱에 대한 극단적인 제한에 나섰다.

트위터와 틱톡의 문제와는 별개로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많은 언론인, 기술전문가, 인플루언서가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네트워크인 마스토돈(Mastodon)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젊은 세대는 비리얼(BeReal) 등과 같은 새로운 앱으로 이동하고 있다. 트위터와 틱톡에의 논란에 지친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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