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프차, 대화형 ‘창업 브랜드 탐색’ AI 선봬…예산·지역 조건 맞춰 추천

자연어로 창업 조건 구체화…예상 비용·가맹점 수 등 핵심 정보 제시
추천에서 끝나지 않고 상담 신청 연계…대화 내용 신청서에 자동 반영
실제 브랜드 데이터 기반 답변 원칙…베타 운영 거쳐 정식 서비스 확대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가 예비 창업자의 조건을 대화로 파악해 적합한 브랜드 탐색을 지원하는 ‘마이프차 AI’를 1일 베타 출시했다. 기존 브랜드명이나 태그 검색, 필터 설정 중심이던 창업 정보 탐색 방식을 자연어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새 서비스는 창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어떤 브랜드나 업종부터 검색해야 할지 정하지 못한 초기 예비 창업자를 주요 이용 대상으로 삼았다. 이용자는 별도 메뉴로 이동할 필요 없이 탐색 화면 상단에서 마이프차 AI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예산·희망 시기부터 지역까지…대화로 창업 조건 구체화

마이프차 AI는 이용자가 예산과 창업 희망 시기, 지역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대화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정리하고 이에 맞는 브랜드를 제안한다.

정형화된 조건만 입력하는 방식은 아니다. 이용자가 최근 트렌드나 창업 과정에서 궁금한 내용을 자유롭게 질문하면 AI가 이를 창업 관련 정보로 풀어 추천 과정에 반영한다.

추천 결과에는 예상 창업 비용과 가맹점 수 등 주요 정보가 포함된다. 해당 정보의 기준일과 출처도 함께 표시하며, 실제 상담 과정에서 이용자가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 사항도 안내한다.

마이프차는 AI가 실제 브랜드 데이터를 근거로 답변하도록 설계했다. 수익을 보장하거나 이용자의 결정을 재촉하는 표현, 과장된 안내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적용했다. 최종 판단에 앞서 어떤 정보를 추가로 살펴봐야 하는지도 함께 제시한다.

AI와 나눈 대화, 상담 신청서까지 이어진다

브랜드 탐색 과정에서 축적된 대화 내용은 상담 신청 단계에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상담을 신청하면 AI와 대화하며 정리한 내용이 신청서에 미리 입력된다. 브랜드를 찾는 과정에서 이미 설명했던 창업 조건을 상담 신청 때 다시 작성해야 하는 절차를 줄이기 위한 기능이다.

기존 대화를 이어서 탐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앞서 입력한 조건을 바탕으로 추가 질문을 하거나 다른 브랜드를 살펴볼 수 있으며, 필요하면 이전 기록을 삭제하고 새로운 조건으로 다시 탐색할 수 있다.

다만 AI의 추천이 곧바로 상담 접수로 연결되는 구조는 아니다. 상담 신청은 이용자가 직접 신청 버튼을 선택해야 진행된다.

마이프차는 베타 운영 기간 이용자의 반응을 토대로 기능과 사용성을 개선하고 향후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용 마이프차 대표는 “창업은 한 번에 결정되지 않는 고관여 과정인데, 정작 초기 예비 창업자가 탐색을 시작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며 “마이프차 AI로 궁금한 것을 편하게 묻고 자기 조건에 맞는 브랜드를 찾도록 돕되, 결정은 이용자의 몫으로 남기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hans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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