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금융, 콘텐츠,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을 넘어 해외 기업과의 기술 협력, 공공사업 참여, 연구개발(R&D) 자금 확보 등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7월 설립된 멘탯(Mentat)은 출판사와 AI 기업 사이에서 이 거래를 연결하는 스타트업이다. 출판사와 도서 이용 권리를 계약하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콘텐츠를 가공해 공급한다. 권리 확인과 데이터 변환뿐 아니라 사용 내역 관리와 수익 정산까지 사업 영역에 포함한다. 계약 출판사는 최근 약 95곳으로 늘었고, AI 활용 권리를 확보한 도서는 약 3만 4000종, 글로벌 AI 기업과 체결한 누적 라이선싱 계약 규모는 약 15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조2,578억원이었다. 2006년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뒤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숫자다. 흐름을 보면 오르내림이 뚜렷하다. 2022년 5,438억원까지 내려갔던 피해액은 2024년 8,545억원으로 뛰었고, 지난해 다시 4,000억원 가까이 늘어 1조원 문턱을 넘었다.
AI 에이전트가 마케팅을 '실행'하는 시대는 이미 열렸다. IT조사기관 가트너는 2028년이면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33%에 에이전틱 AI가 탑재되고, 일상 업무 결정의 최소 15%가 AI 에이전트에 의해 자율적으로 내려질 것으로 전망한다. 2024년 1%에 못 미쳤던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