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국내 스타트업과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상용화와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 협력부터 제조업의 설계·생산 공정 혁신까지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바이오·우주·원자력 등 딥테크 분야에서도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창업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투자·육성 프로그램의 사업화 성과와 신규 서비스 출시 소식도 잇따랐다. AI를 활용한 채용·투자관리 서비스가 등장하고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금융·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기술 인증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19일 스타트업 업계의 주요 소식을 정리했다.
센드버드·업스테이지, 국산 LLM 기반 AI 에이전트 상용화 협력

센드버드가 업스테이지와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의 기업 현장 적용 및 AI 에이전트 상용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Delight.ai'와 업스테이지의 자체 개발 LLM '솔라(Solar)'를 연계해 실제 기업 업무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응답 속도와 업무 정확도, 고객 만족도 등을 평가하는 한편 소버린 AI 분야의 공동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
마키나락스, 도면 검토 시간 최대 90% 단축한 AI 솔루션 공개

마키나락스가 21일부터 2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산업AI EXPO'에 참가해 도면 AI 솔루션 '드로우엑스(DrawX)'를 선보인다. 드로우엑스는 제조 도면에서 재질·치수·형상 정보를 추출하고 유사 도면 검색과 변경점 비교, 원가 분석 등을 지원한다. 실제 도입한 한 대기업에서는 도면 검토 및 관리 시간이 최대 90% 단축됐으며, 또 다른 제조기업에서는 견적 업무에 투입되는 인력 공수가 60%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원프레딕트, FIX 2026서 AI 기반 미래 공장 기술 선보인다

제조 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가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참가한다. 제조 데이터·머신러닝 운영(MLOps) 플랫폼 '싸이클론(cyclone)'과 산업자산 통합관리 플랫폼 '피디엑스(pdx)'를 활용해 설비와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영에 적용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개별 설비 진단을 넘어 공장 운영 전반을 AI로 연결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 전략을 소개하고 영남권 제조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엔AI, 글로벌 뷰티 시장 겨냥한 AI 소비자 분석 기술 공개

뉴엔AI가 '2026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서 글로벌 뷰티 AI 분석 플랫폼 '뷰센스(VUSSENS)'를 공개했다. 뷰센스는 미국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해 인종·연령·피부 유형별 소비자 특성을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틱톡·릴스 등 숏폼 영상의 행동과 음성, 자막을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뷰티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 제조 AI 개발역량 진단 최고 등급 획득

스마트팩토리 및 제조 AI 솔루션 전문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지원사업'에서 제조 AI 개발역량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대상인 'SmartAI'는 품질 예측과 이상 탐지,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검사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제조 특화 AI 플랫폼이다. 기술 개발 역량뿐 아니라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적용 성과와 운영·유지보수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일레븐랩스, 대화로 AI 에이전트 구축·개선하는 기능 공개

글로벌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기업용 음성·채팅 에이전트 플랫폼 '일레븐에이전트(ElevenAgents)'의 신규 기능인 '일레븐에이전트 아키텍트(ElevenAgents Architect)' 알파 버전을 공개했다. 음성이나 텍스트로 요구사항을 전달하면 에이전트의 설정과 업무 흐름을 구성하고 기존 대화 기록을 분석해 개선점을 제안한다. 시뮬레이션 기반 사전 검증과 버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챗GPT와 클로드 등 외부 AI 도구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클라우드네트웍스, 기업 AI 통합 거버넌스 구축 방안 제시

클라우드네트웍스가 지난 16일 열린 국제 개인정보보호 심포지엄 '프라이버시 글로벌 엣지 2026(Privacy Global Edge 2026)'에서 기업의 AI 통합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AI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뿐 아니라 모델 성능과 운영 비용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관련 기술 요소와 솔루션을 소개했다.
인사이터, 아동 심리 진단 AI 데이터 품질인증 최고 등급 획득

AI·빅데이터 전문기업 인사이터가 아동 심리 진단 AI 고도화를 위해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와이즈스톤의 데이터 품질인증(DQ인증) 최고 등급인 클래스 A를 획득했다. 인증 대상은 집·나무·사람(HTP) 그림 검사에 활용되는 손그림 이미지 6만 3,829개와 객체별 라벨링 데이터다. 품질 심사에서 최종 점수 0.998을 기록했으며, 인사이터는 인증 데이터를 비대면 아동 심리검사 서비스 '아맘때'의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파크랩, AI 창업 육성 프로그램서 10개 팀 첫 매출 달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AI 기반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스파크클로(Spark Claw)' 1기 부트캠프를 마무리하고 사업화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8월 선발한 76개 팀을 대상으로 10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0개 팀이 첫 매출을 달성하고 24개 팀이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신규 개념검증(PoC)도 19건 진행됐다. 스파크랩은 사업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유망 참가팀에 대한 후속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크앤컴퍼니, 스타트업 성장 데이터 기반 채용 서비스 출시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을 운영하는 마크앤컴퍼니가 구직자를 위한 '혁신의숲 career'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1만 8,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매출·투자·재무·고용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성장성과 채용 공고, 구직자의 이력을 함께 분석하는 서비스다. 지원 여부 판단을 돕는 '공고 분석'과 경력 경험을 정리해 면접 준비를 지원하는 '커리어맵'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14~15일 열린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서비스 체험과 커리어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블루포인트, 원자력 딥테크 창업팀 6곳 투자 연계 지원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한국원자력협력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4일 대전 팁스타운에서 '제5회 원자력 창업 아카데미 아토믹네스트(Atomic NEST)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원자력·방사선 기술 기반 스타트업 3곳과 예비창업팀 3곳 등 총 6개 팀이 참여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기술부터 원전 정비, 방열 시스템, 우주 추진, 방사성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모델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에이블런, 중소기업 맞춤형 AI 교육 상담 450건 접수

AI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6 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사업에서 맞춤형 AI 전환(AX) 교육 상담 450건을 접수했다. 기업별 직무와 AI 활용 수준을 분석해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여러 부서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한 제조기업에서는 10여 개 부서 임직원 약 180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업무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활용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똑똑, 대체투자 업무 지원 AI 에이전트 'DDworks' 출시

DSC인베스트먼트 자회사 똑똑이 대체투자 업계를 위한 AI 업무 에이전트 '디디웍스(DDworks)'와 통합 투자관리 서비스 '아이엠웍스(IMworks)'를 출시했다. 디디웍스는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축적된 투자 정보와 계약서, 회의록 등을 연결해 자료 검색과 문서 검토, 보고서 초안 작성을 지원한다. 최종 투자 판단은 담당자가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똑똑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숲 인근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실제 활용 방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빅, 40억 원 규모 스케일업 팁스 과제 선정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주빅이 '2026년 스케일업 팁스 특화형'에 선정돼 바이오의약품 전달용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상용화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정부지원금 3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 원 규모로, 비임상 개발과 무균 양산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주빅은 약물을 정량 전달하도록 설계한 '캔들코어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후속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트리원, 우주비행 근손실 추적 위한 바이오마커 18개 발굴
바이오 기술기업 트리원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확보된 유전자 발현 자료와 46개 우주비행 연구 결과를 통합 분석해 우주비행 중 근육 위축을 추적할 수 있는 후보 바이오마커 18개를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 ONE' 2026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소량의 혈액을 활용해 우주비행사의 근육 상태를 반복적으로 관찰하고 운동·영양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테크플러스, 서울시 하이서울기업 인증 획득

핀테크 스타트업 빅테크플러스가 서울특별시의 '2026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인증에는 530개사가 신청해 100개사가 선정됐다. 빅테크플러스는 부동산 임대차 플랫폼 '홈큐(HomeQ)'와 기업용 부동산 공적장부 서비스 '독큐(DocQ)'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카카오톡 기반 전자문서 통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부동산 데이터와 금융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삼삼엠투, 하이서울기업 선정…누적 거래액 4,500억 원 돌파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가 서울시 우수 중소기업 인증제도인 '2026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됐다. 삼삼엠투는 2025년 연간 거래액 1,88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거래액은 4,500억 원을 넘어섰다. 주택 탐색부터 계약·결제·정산·퇴실까지 단기임대 거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문 서비스와 해외 이용자 결제 기능을 개선하는 등 글로벌 고객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시놀, 코웨이라이프솔루션과 시니어 웰니스 협력

중장년 세대 소셜 플랫폼 시놀이 코웨이라이프솔루션과 시니어 웰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놀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와 데이팅, 재혼·결혼정보, 여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생활·건강 관리 서비스와 사회적 관계 형성 서비스를 연계해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코웨이라이프솔루션 회원에게 시놀의 '시럽인연' 가입 시 30만 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스트레스솔루션, 생체신호 기반 AI 사운드 앱 국내외 출시

생체신호 기반 AI 헬스케어 기업 스트레스솔루션이 AI 사운드 웰니스 플랫폼 '힐링비트(HealingBeats)'의 신규 버전을 지난 16일 국내외 시장에 출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약 10초간 촬영해 혈류 변화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사운드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수면 준비와 스트레스 관리, 집중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사운드 청취 전후의 추정 생체지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텔레콤, 바디프랜드 등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