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사업화,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개발하는 트레이스위브는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안전 AI 기업 인텔리빅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했다. PFCT는 금융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AI 모델을 공개했고, 파일러는 세계적인 AI 학술대회에서 연구 논문 2편을 채택받았다.
생성형 AI 검색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원더스랩과 스퀘어스는 각각 AI 검색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플렉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기업용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모두싸인과 케이사인도 계약 관리 자동화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안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와디즈는 국내 콘텐츠 창작자의 글로벌 펀딩을 지원하고, 라이프페스타와 원디에스비는 AI와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현장 실증 및 사업화 사례를 공개했다. 아산나눔재단과 아이벡스는 각각 비영리 혁신과 산업용 피지컬 AI를 주제로 행사를 마련하는 등 국내 창업·기술 생태계의 교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트레이스위브, 30억원 시드 투자 유치…기업가치 300억원 평가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TraceWeave)가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 쿼드벤처스, 네이버 D2SF 등이 참여했으며, 설립 약 1년 만에 기업가치 300억원을 평가받았다.
트레이스위브는 기존 트랜스포머 이후의 새로운 AI 아키텍처를 연구하는 기업으로,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직접 추론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확보한 투자를 바탕으로 자동차와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텔리빅스, 기관 주문 약 21조원…공모가 9,000원 확정

안전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2,35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주문 규모는 약 20조 8,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공모금액은 225억원으로, 조달 자금은 산업·국방 AI 기술 고도화와 해외시장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영상분석 AI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산업안전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온 인텔리빅스는 21~22일 일반청약을 거쳐 30일 상장을 추진한다.
PFCT, 금융 특화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rise-T' 개발

AI 기술금융기업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금융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TFM) 'rise-T(라이즈-티)'를 자체 개발했다.
rise-T는 고객 거래 내역과 신용정보, 리스크 지표 등 수치·표 형태의 금융 데이터를 사전학습해 금융기관의 위험 예측과 여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모델이다. PFCT의 내부 백테스트에서는 기존 머신러닝 모델보다 대출 이상징후를 약 32.4% 더 많이 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 20일 데이터브릭스 행사에서 모델을 처음 공개했으며, 향후 AI 렌딩테크 솔루션 '에어팩(AIRPACK)'에 접목할 계획이다.
파일러, NeurIPS 2026에 AI 연구 논문 2편 채택

동영상 이해 AI 기업 파일러(PYLER)의 연구 논문 2편이 국제 AI 학술대회 'NeurIPS 2026'에 채택됐다. 채택된 논문은 음성의 감정과 억양 등 비언어적 정보를 AI가 이해하도록 하는 'CoAT'와 오류가 포함된 데이터에서도 학습 안정성을 높이는 'GAPO'다.
CoAT는 음성 AI 모델 3종에 적용한 결과 42개 성능 지표 중 38개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GAPO 역시 기존 학습 기법 8종과의 비교 실험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파일러는 이번 연구를 영상의 음성과 주변 소리, 발화 맥락까지 분석하는 AI 기술에 활용하고 브랜드 안전성 평가 및 콘텐츠 검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더스랩, AI 검색 최적화 통합 프로그램 '원더GEO' 출시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원더스랩이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통합 프로그램 '원더GEO(WonderGEO)'를 출시했다.
원더GEO는 챗GPT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에서 브랜드와 제품이 어떻게 인식되고 추천되는지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브랜드별 현황 진단과 전략 수립, 홈페이지 최적화, AI 에이전트 기반 콘텐츠 운영, 성과 재측정까지 5단계로 지원한다. 원더스랩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한 패션·화장품·건강제품·법률 분야의 GEO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퀘어스, AI 답변 속 브랜드 노출 분석하는 '제클' 베타 출시
AI 웹사이트 빌더 '큐샵'을 운영하는 스퀘어스가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 노출과 출처 인용 현황을 분석하는 GEO 솔루션 '제클(Zecle)'을 베타 출시했다.
제클은 네이버 AI 브리핑과 구글 AI 개요, 챗GPT, 제미나이 등 주요 AI 서비스의 답변에서 자사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언급되는지 분석한다. 특히 AI 답변에 브랜드 이름이 등장하는 '언급'과 웹페이지가 정보의 근거로 제시되는 '인용'을 구분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퀘어스는 향후 분석 결과에 따른 콘텐츠 자동 발행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플렉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기업용 AI 협력 MOU 체결

장해남 플렉스 대표(왼쪽)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20일 국내 기업의 AX 가속화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R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기업 플렉스(flex)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영업과 제품·기술 연동, 상호 솔루션 적용 검토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플렉스가 보유한 조직·인재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의 'Work IQ'와 연계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 사용자의 직무와 조직 내 역할, 관계 등을 고려하도록 하는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두싸인, AI 계약 관리 솔루션 산업별 적용 확대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이 AI 계약 관리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의 산업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종이·전자계약서를 통합 관리하고 계약 만료와 갱신, 위험 요소 등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계약생애주기관리(CLM) 솔루션이다. 회사가 공개한 도입 사례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특정 매장의 원본 계약서 확인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30초로 단축했으며, 바텍이우홀딩스는 계약 만료일 확인 시간을 30분에서 5분으로 줄였다. 모두싸인은 향후 AI 계약 검토 솔루션 '모두싸인 리뷰'도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사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안 솔루션 공개
정보보안 전문기업 케이사인이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KOAA SHOW 2026'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안 취약점 자동 분석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솔루션은 정부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AI 기반 소프트웨어 코드 분석과 충전 프로토콜 퍼징, 공격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했다. 충전기와 관제 서버 사이의 통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탐지하고 보안 위험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분석과 충전 프로토콜 점검 기능을 시연한다.
디에이텍, 음주운전 방지장치 '알코파인드 AF-i1' 국내 출시

음주측정기 전문기업 디에이텍이 오는 25일 차량용 음주운전 방지장치 '알코파인드 AF-i1'을 국내 출시한다.
알코파인드 AF-i1은 운전자가 시동을 걸기 전 호흡을 측정해 일정 기준 이상의 알코올이 검출되면 시동을 제한하는 장치다. 호흡 측정용 핸드셋과 시동 제어장치, 사용자 확인용 카메라로 구성된다. 디에이텍은 유럽 음주운전 방지장치 규격인 EN 50436 인증과 스웨덴 교통청 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장치 판매 대신 임대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플랫, 배리어프리 무인 안내 키오스크 출시
스마트플랫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다양한 방문객의 정보 접근성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무인 안내 키오스크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시설 안내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결합해 담당자가 운영 시간, 공지사항, 시설 소개와 사진 등을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점자 표기가 적용된 물리 조작부와 음성 안내 버튼, 이어폰 단자 등을 갖췄으며, 구축 범위에 따라 층별 안내와 길찾기 기능도 제공한다. 공공기관과 병원, 학교, 쇼핑몰, 전시장 등을 주요 도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라이프페스타, 어반플레이와 AI 도서 큐레이션 팝업 실증
공간행동 AI 기업 라이프페스타가 어반플레이와 협력해 취향 기반 AI 도서 추천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솔루션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출판사별 고유한 특성과 도서 콘텐츠를 반영한 AI 페르소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AI와 대화하며 취향에 맞는 책을 추천받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라이프페스타는 이를 자사 지역 탐색 서비스 '플린(PLIN)'과 연계해 주변 맛집·카페 추천으로 확장했다. 현장 실증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연희동 '웰컴센터 연희'에서 진행된다.
원디에스비, 서산해미읍성축제 몰입형 미디어파사드 제작

실감콘텐츠 기업 원디에스비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26 서산해미읍성축제'에서 몰입형 미디어파사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원디에스비는 해미읍성 동헌과 동문, 서문 등 4개 공간을 활용해 역사와 설화를 빛과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성곽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식하고 역사 속 인물과 상호작용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형 콘텐츠 'RPG 해미귀환 1421'도 제작했다. 원디에스비는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일에이엔, 한국·태국·인도 3개국 시스코 공식 파트너 등재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기업 일에이엔(1AN)이 한국 본사와 태국·인도 법인을 포함한 3개국 거점에서 시스코 공식 파트너로 등재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생산시설과 지사를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구축부터 장비 공급, 유지보수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체계를 강화한다. 일에이엔은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와 자체 브랜드 '넷밴드(NETBAN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계를 통해 고객사의 정보기술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해외 거점 간 통합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와디즈, 누적 10억 9,000만원 '미꽃체' 글로벌 펀딩 확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손글씨 작가 미꽃의 서체 콘텐츠 '미꽃체' 세 번째 펀딩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미꽃체는 앞선 두 차례 펀딩을 통해 1년 만에 누적 10억 9,000만원 이상을 모금한 콘텐츠다. 지난 19일 시작한 세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해외 이용자도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문장을 입력해 손글씨 연습용 체본을 제작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미꽃체 체본소'와 신규 강의 44강도 공개했다. 이번 펀딩은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아산나눔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개최…총상금 1억원

아산나눔재단이 오는 11월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대강당에서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
'기술, 비영리의 한계를 지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수정 한국IBM 사장의 기조연설과 비영리스타트업 9개 팀의 임팩트 피칭, 기술 상담소, 프로젝트 전시 등이 마련된다. 임팩트 피칭에는 성장트랙 6개 팀과 도전트랙 3개 팀이 참여하며,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참관객은 사회혁신 조직을 위한 AI·디지털 전환 기술과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벡스, 11월 11일 산업용 피지컬 AI 포럼 'FRONTIER 2026' 개최
산업용 피지컬 AI 기업 아이벡스(AIVEX)가 오는 11월 11일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연례 AI 포럼 'AIVEX FRONTIER 2026'을 개최한다.
매경미디어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비롯해 팔란티어, LG전자,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업스테이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기업의 AI 전환 전략과 피지컬 AI, 로보틱스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아이벡스는 자사 AI 비전 검사와 로봇 자동화 기술의 제조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