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오류를 줄이려면, WRAP을 명심하라!

오늘, 몇 번의 선택을 하셨나요?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이때 B는 Birth, D는 Death, C는 Choice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린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건데요. 그런데 선택의 순간, 불안하지 않으세요? 혹시라도 잘못된 결정을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죠?

비즈니스 3대 필독서라고 불리는 <스틱>과 전세계 CEO들이 극찬한 <스위치>의 저자인 칩 히스, 댄 히스 형제는 새로운 저서 <자신있게 결정하라>에서 이 불안을 잠재워줄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이들은 의사결정의 순간마다 숨겨진 함정들을 피하면 좀 더 성공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첫 번째, ‘선택에 직면’한 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순간 이미 첫 번째 의사결정의 함정에 빠집니다. 선택의 순간에 놓이자마자, '할까, 말까'만 고민하기 때문이죠. 다른 대안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요. 의사결정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하나인 폴 너트 박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실제 CEO의 무려 71%가 하나의 대안만 두고 `할까, 말까`식의 의사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결정은 무려 52%가 실패로 이어졌죠. 반면 두 가지 이상의 대안을 고려한 경우에는 실패율이 32%로 낮아졌죠.

선택에 직면한 순간,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Widen Your Options. 

대안을 늘리세요.

대안을 충분히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문제 구성원 정리해고 이슈에 대해 의사 결정해야 한다면, 해고 유무 뿐만이 아니라 부서 재배치, 교육, 고객 대면 업무 배제 등 다양한 대안을 만들고 의사결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대안을 비교, 분석’하는 순간입니다. 

첫 번째 함정을 잘 피해서 다행히 몇 개의 대안을 갖게 됐다고 하죠. 이제 그는 각 대안의 장, 단점을 비교, 분석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만약 이미 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이게 두 번째 함정인 ‘확증편향’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쉽게 받아들이고 중요시하는 반면, 일치하지 않는 것은 무시하는 경향을 말하는데요. 이미 결정하고자 하는 방향이 있으면, 그 의견을 뒷받침하는 자료만 쏙쏙 받아들여 결정하게 됩니다.

확증 편향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Reality-Test your Assumptions. 

객관적인 눈으로 대안을 평가하세요. 

예를 들어, 구성원을 해고하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내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비슷한 상황을 겪은 다른 리더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겠죠.

세 번째, ‘최종 선택’을 하는 순간입니다. 

대부분의 리더가 이때 엄청난 고민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한번의 결정으로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결단력은 약해집니다. 세번째 함정에 걸린 것인데요. 바로 문제상황에 감정적으로 너무 깊게 빠져든 겁니다. 당장 내가, 그리고 내 조직이 얽혀있는 문제다 보니 어느 것 하나를 포기하고 결단을 내리기가 어려워지는 건데요. 같은 문제 상황이라도 친구의 일일 때는 똑 부러지게 대답해주면서, 그게 막상 자기 일이 되면 이것 저것 재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과 같죠. 그러다 보면 순간적인 감정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결정을 계속 연기할 수도 있는데요.

마지막 순간 마음이 약해지는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ttain Distance Before Deciding. 

현재 상황으로부터 거리감을 확보하세요. 

만약, 구성원을 해고할지 말지가 계속 고민이라면, 회사의 핵심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조화와 화합이 핵심가치라면 사내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구성원은 해고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 성장과 발전이 핵심가치라면 한번 더 교육을 시키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겠죠?

네 번째, 심사숙고 끝에 내린 의사결정이 ‘실행’되는 순간입니다. 

가장 마지막 함정 과연 무엇일까요? 자기 과신이라는 함정인데요. 결정을 내린 뒤에는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믿고 싶어지는 데요. 하지만 아무리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해도 완전무결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진행하다 보면 생각과 달리 삐그덕거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런데 ‘이게 최선의 대안이니까 잘될 거야’라는 식의 자기 과신에 빠져버리면 도처에 숨어 있는 위험 요인과 실패의 징후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기 과신이 눈을 멀게 만드는 거죠. 

자기 과신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Prepare to Be Wrong. 

늘 실패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해고한 구성원보다 역량이 더 낮은 후임자가 들어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해고하지 않고 추가 교육을 진행했는데 비용만 들고 성과는 없을 수도 있죠. 그럴 때는 어떤 차선책이 필요할지, 어떤 추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 미리 생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지금 이 선택으로 큰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의사결정의 함정을 피하는 4가지 방법 'WRAP'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사결정의 불안감은 줄여주고, 객관성은 높여주는 좋은 도구가 될 테니까요. 


본 기사의 원문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IGM세계경영연구원

insightlab@ig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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