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츄어 "AI 안 쓰면 승진 없다"

글로벌 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가 어소시에이트 디렉터와 시니어 매니저 직급 직원들에게 AI 도구를 정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리더십 직책 승진이 불가능하다고 내부 이메일로 공지했다.

회사는 이달부터 해당 직급 직원들의 AI 플랫폼 주간 로그인 횟수를 개인별로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핵심 도구 사용 여부가 인재 평가에 직접 반영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주니어 직원보다 AI 도입에 훨씬 소극적인 고연차·고위직을 겨냥한 조치로, 빅4 컨설팅사 임원들도 시니어 인력의 AI 전환이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파이낸션타임즈(FT)에 털어놓았다.

CEO 줄리 스위트는 지난해 9월 실적 발표 콜에서 AI 재교육이 불가능한 직원은 '퇴사 처리(exit)'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로그인 모니터링 정책은 그 연장선이다.

액센츄어는 약 78만 4,000명(2025년 11월 기준)의 전체 임직원 중 55만 명을 생성형 AI 기초 교육으로 재교육 완료했으며, AI 교육 프로그램에만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440억 원)을 투자 중이다.

오픈AI, 앤트로픽, 팔란티어와 잇따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특히 앤트로픽과는 3만 명 규모의 클로드 교육 및 클로드 코드 배포를 진행 중이다 단, 유럽 12개국 직원과 미국 정부 계약 부문 직원은 이번 정책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일부 직원은 사내 AI 도구를 "결함 있는 슬롭 생성기"라고 비판하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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