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공인 대상 인증 기능 도입… “지위 아닌 신뢰 위한 절차”

레딧(Reddit)이 플랫폼 내 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인증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신분의 상징이 아니라 “신뢰 확보를 위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레딧은 NBC 뉴스, 보스턴 글로브 등 주요 언론사 기자를 포함한 소수의 선별된 계정을 대상으로 제한적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능은 신원 확인을 거친 계정에 회색 체크마크를 부여하며, 2023년부터 일부 기업 계정에 시범 운영된 ‘공식(official)’ 배지를 이 새로운 ‘인증(verified)’ 표시가 대체한다.

레딧은 이번 제도가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션을 진행하는 전문가나 유명인, 기자, 기업 등 신뢰가 중요한 순간에 이용자들이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증은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분이나 계급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반 사용자는 인증을 신청할 수 없지만, 레딧은 향후 모든 이용자가 원할 경우 스스로를 ‘인증 사용자’로 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증은 별도의 특혜를 제공하지 않는다. 플랫폼 내 노출이나 검색 우대, 서브레딧 규칙 면제 등의 혜택은 없으며, 계정이 양호한 상태여야 하고 NSFW(성인용) 콘텐츠 중심의 계정은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레딧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간 신뢰도를 높이고, 커뮤니티 관리자들이 수동으로 진행해온 신원 검증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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