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임플란트 '프리마', 시력 잃은 환자들 글 읽게 해

망막 임플란트가 시력을 잃은 환자들의 독서 능력을 회복시켰다.

망막 임플란트 스타트업인 프리마(PRIMA) 임플란트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일부 환자가 텍스트를 읽고 십자말풀이를 할 수 있는 '인공 시력'을 제공했다.

이 임플란트는 망막 아래에 배치된 마이크로전자 칩으로,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의 신호를 사용해 전기 신호를 방출하여 황반변성으로 손상된 광수용체 세포를 우회한다. 유럽 38명의 환자가 한쪽 눈에 프리마 임플란트를 받았으며, 평균적으로 시력 차트에서 5줄(23글자)을 추가로 읽을 수 있게 됐고, 12개월 시점에서 80%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시력 개선을 보였다.

스탠퍼드대 교수 다니엘 팔랑커가 20년 전 설계를 시작한 이 시스템은 빛이 망막 아래 칩에 에너지와 정보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는 혁신적 아이디어에 기반하며, 현재 시스템은 약 400개의 시각 점을 생성한다. 프리마 임플란트를 인수한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은 유럽 CE 마크 승인을 신청했고 미국 규제 당국과 협의 중이며, 차세대 장치는 5배 더 많은 '픽셀'을 갖춰 환자들이 더 많이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장치는 2mm×2mm 크기의 무선 칩으로 두께는 30마이크로미터(0.03mm)에 불과하며, 망막이 뇌의 연장선인 만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망막 임플란트로 시각적 장면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도식(사이언스 코퍼레이션 제공)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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