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 앱 로빈후드가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주식을 자동으로 거래하고 신용카드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5월 27일 공개했다.
새 기능의 이름은 '에이전틱 트레이딩(Agentic Trading)'으로, 사용자는 기존 계좌와 분리된 별도 계좌를 만들어 AI에게 거래 권한을 위임할 수 있다. AI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특정 가격 도달 시 자동 매수·매도, 집중 투자 위험 감지 등의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다.
연동 방식은 MCP라는 개방형 표준을 활용하며, 앤트로픽의 클로드나 커서 같은 외부 AI 툴을 연결해 쓸 수 있다. 신용카드 기능인 '에이전틱 크레딧카드'는 기존 로빈후드 골드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출시됐으며, AI가 지정된 한도 내에서 쇼핑·예약 등의 결제를 자동 처리하고 3% 캐시백도 제공한다.
현재 트레이딩 기능은 주식에 한정된 베타 서비스이며, 향후 옵션·암호화폐·예측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로빈후드는 계좌 격리, 지출 한도 설정, AI 즉시 차단 스위치 등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밝혔지만, 전체 투자금을 잃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