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전국 무선 서비스 장애… 최대 16만명 피해

미국 최대 무선통신사 버라이즌이 14일(미 현지시간) 무선 음성·데이터 서비스 장애로 전국 고객 16만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쳤다.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태평양 표준시 오전 9시36분 피크 시 168,395건의 보고가 쏟아졌으며, 오전 11시51분까지 63,542건으로 줄었다.

버라이즌은 X(옛 트위터)에 오전 10시7분 “엔지니어들이 문제 파악과 신속 해결에 나섰다”며 장애를 공식 인정했다. 오전 11시14분 추가 게시글에서 “고객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필라델피아부터 노스캐롤라이나·텍사스까지 확산됐으며, 이용자 휴대폰 다수가 SOS 모드로 전환됐다.

워싱턴 D.C. 비상경보 계정은 X에 “버라이즌 장애로 911 연결 어려움”을 알리며 “긴급 시 다른 통신사나 유선전화, 경찰서 방문”을 권고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도 “시 기관·필수 서비스 영향 평가 중이며 사업자 정보 수집”한다고 전했다. T-모바일과 AT&T는 소수 보고에도 “네트워크 정상”이라고 반박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여름 소프트웨어 문제로 2만3000명 피해를 본 바 있으며, 최근 1만3000개 이상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 신임 CEO 댄 슐만에게 첫 대형 시험대로 평가된다. CRN은 버라이즌·T-모바일에 추가 논평을 요청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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