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누아 다쥬빌 스노우플레이크 공동 창립자 “자연어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접근성 민주화’를 추구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 25일 서울서 연례 컨퍼런스 ‘데이터 포 브렉퍼스트(Data for Breakfast)’ 개최
스노우플레이크 공동 창립자 베누아 다쥬빌·티에리 크루아네스 방한, ‘데이터 플랫폼 민주화’ 언급
국내 여러 산업 분야 고객에 AI 시대에 대비한 데이터 전략 수립 사례 소개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스노우플레이크 공동 창립자 겸 제품 부문 사장 베누아 다쥬빌(Benoit Dageville)과 공동 창립자 티에리 크루아네스(Thierry Cruanes)가 방한한 가운데 연례 컨퍼런스 ‘데이터 포 브렉퍼스트(Data for Breakfast)’를 개최했다. (사진=스노우플레이크)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스노우플레이크 공동 창립자 겸 제품 부문 사장 베누아 다쥬빌(Benoit Dageville)과 공동 창립자 티에리 크루아네스(Thierry Cruanes)가 방한한 가운데 연례 컨퍼런스 ‘데이터 포 브렉퍼스트(Data for Breakfast)’를 개최했다.

25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데이터 포 브렉퍼스트’는 한국에서는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행사다. 데이터 인사이트를 얻고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및 전략을 탐색할 수 있는 자리로 국내 고객, 파트너를 비롯해 데이터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 및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연사로 나선 두 공동 창립자는 AI 시대에 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고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최기영 한국 지사장은 ‘비즈니스 변화를 가속하는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최 지사장은 데이터와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스노우플레이크는 2029년까지 100만 명의 데이터 및 AI 전문 인재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원 밀리언 마인즈+원 플랫폼’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해 3년 내 5000명, 2029년까지 총 5만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최 지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크에서 베누아 다쥬빌 스노우플레이크 공동 창립자는 기업의 데이터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 요소로 ‘데이터 상호운용성 강화’와 ‘AI 기술 도입’을 꼽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창립 당시 데이터 분석의 민주화를 추구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공동 창립자 티에리 크루아네스는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데이터와 AI를 연결해 기업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노우플레이크는 전 세계 1만 600개 이상의 기업이 하루 평균 생성되는 64억 개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용이 쉬운 완전 관리형 서비스, 원활한 데이터 공유 및 협업을 지원하는 연결된 데이터 환경, 그리고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엔터프라이즈 AI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사례 발표자로 나선 HDC 현대산업개발 디지털팀 유경근 팀장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과정과 시각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특히 “건축 및 시공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인프라에 대한 근본적인 전략이 필요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를 도입해 여러 시스템에서 수집된 누적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게 되어 전 직원 모두가 데이터에 쉽게 접근해 비용을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데이터 관리 수준을 안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티에리 크루아네스, 베누아 다쥬빌 스노우플레이크 공동 창립자, 최기영 지사장. (사진=테크42)

한편 이날 컨퍼런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설립 배경과 비전을 비롯해 스노우플레이크가 지향하는 데이터 상호운용성과 AI 전략 관련 공동창립자들과의 대담 질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베누아 다쥬빌 공동 창립자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시작한 스노우플레이크가 설립 13년을 맞이했다”며 “그 동안 데이터 플랫폼은 발전을 거듭했고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및 AI 분야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고 돌이켰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온드맨드 컴퓨팅과 탄력성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가지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단일 플랫폼 내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죠. 문서. PDF, 워드. 이미지, 오디오 파일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는 저장은 쉽지만 처리 어려웠습니다. 정형데이터와 결합도 쉽지 않았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AI였습니다.”

이는 올해 2월 스노우플레이크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코텍스 에이전트’를 통해 구현됐다. 코텍스 에이전트는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된다. 코텍스 애널리스트(Cortex Analyst)와 코텍스 서치(Cortex Search) 기능을 강화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통합, 검색하고, 복잡한 쿼리를 분석해 정확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텍스 에이전트는 ‘코텍스 AI’ 제품군에 속한 코텍스 애널리스트(Cortex Analyst)와 코텍스 서치(Cortex Search) 기능을 강화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통합, 검색하고, 복잡한 쿼리를 분석해 정확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다빌 공동 창자는 컨퍼런스에 이어 재차 데이터 민주화를 강조하며 “과거엔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려면 개발 언어를 알아야 해 조직 내 모든 사람이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AI 덕분에 조직 내 누구나 데이터 접근성을 확보하고 자연어로 질문해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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