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전자 증명서 ‘이니셜’ 뜬다

블록체인 기술의 연동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인 서비스가 선보였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Samsung Blockchain Keystore)’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연동했다고 밝혔다.

이니셜과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연동은 개인의 전자서명 정보를 사용자의 단말에 저장하는 앱 기반 DID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서비스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삼성전자 단말에 내장된 보안영역으로 갤럭시S10 이후 출시된 삼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제공하며,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 시 수취기관에 제출해 위·변조 및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이니셜’과의 연동을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malware)나 인증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의 단말 해킹 공격을 막고 기기 도난 및 분실 상황에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보안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가 포함된 ‘이니셜 DID연합’은 금융 서비스 분야나 학생증·사원증 등 디지털 신분증 영역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

윤웅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블록체인개발그룹장은 "단말에 내장된 보안 영역인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강력한 보안성을 통해 이니셜을 사용하는 갤럭시 사용자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이니셜’은 온라인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원과 자격을 검증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니셜, 블록체인 기반 폰 보험 서비스로 각광

한편,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종이 증명서 제출 없이 휴대폰 보험 보상 신청 및 처리가 가능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한달 앞서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휴대폰 파손에 따른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AS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받고, 종이로 된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수령해 다시 보험사 측에 팩스나 이메일, 앱을 통해 제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발급된 서류가 분실되거나 훼손돼는 경우도 있어 불편이 있었는데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서비스∙보험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활용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 서비스센터로부터 수리내역서와 영수증을 전자 증명서 형태로 이니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발급받게 되며 전자증명서는 앱에서 바로 보험사로 전송된다. 전자 증명서는 이니셜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술을 통해 위∙변조 및 유출이 불가하도록 안전하게 관리된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주요 은행들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은 올해 4월 앱스토어에 처음 선보인 이래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가입증명을 비롯해 주요 대학의 성적·졸업·재학증명, 코스콤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간편로그인 및 전자계약, 각 은행 고객등급·계좌보유 증명 등의 서비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7만5천 곡, 매일 쏟아진다… 음악 산업을 삼킨 'AI 쓰나미'

귀에 익숙한 그 가수의 목소리가, 정작 가수 본인이 부른 적 없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것도 하루에 수만 곡씩. 2026년 음악 산업이 마주한 풍경이다.

[현장] “한국이 아니라 한국인에 투자하라”… UKF Korea, 서울에서 한인 창업자 연대의 판을 넓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정세주 UKF 공동의장(눔·Noom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이기하 UKF 공동의장(사제파트너스 창업자), 김성훈 UKF Korea 대표(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김창원 UKF 전략이사(세이와이즈 창업자). UKF Korea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Seoul Meets UKF’를 열고, 한국 법인 출범과 함께 한국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미지=AI로 생성)

[현장] 전력·냉각·보안부터 로봇·바이오까지… KAIST 딥테크 스타트업이 제시한 AI 시대 생존 전략

KAIST 창업원이 주최·주관한 ‘KAIST Startup Scaleup Summit 2026’이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홀 E5·E6에서 열렸다. 넥스트라이즈 2026 서울(NextRise 2026, Seoul) 파트너 행사로 마련된 이 행사는 KAIST 스타트업 성장 공동체를 기반으로 투자사와 창업자, 기술 인재가 만나는 스케일업의 장을 표방했다.

"2000조원 메가 프로젝트, 왜 환호 대신 의구심이 먼저인가"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6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청사진은 분명 압도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