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 카카오 ‘모두의 AI’서 세무 AI 맡는다…정부 사업 첫 참여

카카오 주관 컨소시엄 참여…세무 전문기업으로 대국민 AI 서비스 구축 지원
‘삼쩜삼Q’ 통해 쌓은 세무 AI 역량 활용…51만건 이상 데이터 기반
9월 베타 서비스 공개 예정…이용자 의견 반영해 연내 정식 출시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이 정부의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 사업에 세무 분야 전문기업으로 참여한다. 자체 세무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쌓은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범국민 대상 AI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으로,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정부 주도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의 카카오 주관 컨소시엄에 삼쩜삼이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모두의 AI’는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의 서비스 개발과 출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카카오가 주관사를 맡고 LG유플러스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최종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세무 전문성 대국민 AI 서비스로 확장

삼쩜삼은 컨소시엄에서 세무 분야를 담당한다. 그동안 세금 신고·환급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세무 관련 노하우와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참여는 삼쩜삼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세무 AI 서비스의 연장선에 있다.

삼쩜삼은 지난 3월 AI 질의응답 서비스 ‘삼쩜삼Q’를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삼쩜삼Q에는 조세 법령과 국세청 판례, 질의회신 데이터 51만 건 이상이 검색증강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방식으로 활용됐다.

여기에 파트너 세무법인 소속 세무사와 회계사의 검증을 거친 2만 건 이상의 전문가 검증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삼쩜삼Q’ 이어 AI 에이전트 영역 확대

삼쩜삼은 지난 3월부터 카카오툴즈(Kakao Tools)와도 연동하며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참여해 왔다. 이번 ‘모두의 AI’ 사업에서는 이러한 경험과 세무 데이터, 서비스 운영 역량을 대국민 AI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반 이용자가 일상에서 접하는 세무 관련 궁금증을 AI를 활용해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에이전트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이번 정부 사업 선정은 삼쩜삼이 축적해 온 세무 데이터와 서비스 경험, 높은 AI 기술 역량을 대국민 AI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일상 속 세무 궁금증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9월 중 베타 공개…연내 정식 서비스 목표

‘모두의 AI’ 서비스는 9월 중 베타 형태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연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쩜삼의 이번 참여는 2020년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정부 정책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소비자 대상 세무 서비스와 자체 AI 기술을 정부 주도의 대국민 AI 서비스 영역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재엽 기자

anihil@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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