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서두른 것 인정"…국방부 AI 계약에 감시 금지 조항 추가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3월 3일, 미 국방부(펜타곤)와 체결한 AI 계약이 성급했다고 인정하며 계약 내용을 수정했다.

수정된 계약에는 "AI 시스템을 미국 시민과 국민에 대한 국내 감시에 의도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특히 이번 수정안에는 데이터 브로커로부터 구입한 위치 정보, 웹 브라우징 기록, 금융 정보 등 '상업적으로 취득한 개인 정보'도 감시에 활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 계약은 경쟁사 앤트로픽과 국방부 간 협상이 결렬된 직후 체결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supply chain risk)'으로 지정한 지 수 시간 만에 발표돼 논란이 됐다.

올트먼은 내부 메모에서 "문제가 매우 복잡한데, 너무 서둘렀다. 기회주의적이고 엉성해 보였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국가안보국(NSA) 등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은 이번 계약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들이 오픈AI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별도 계약이 필요하다.

올트먼은 앤트로픽도 동일한 조건을 제공받아야 한다고 국방부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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