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올스크린 지문인식 터치스크린 특허

어느새 중국 빅테크로 성장한 샤오미가 새로운 지문인식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샤오미의 차기 스마트폰에는 부정확성을 제거하고 잠금 해제를 빠르게 해주는 언더디스플레이 올 스크린 지문 스캐너라는 특징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화면 전체가 지문을 감지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를 통해 사용자가 현재 디스플레이 아래 지문 스캐너에서 경험하는 부정확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올스크린 지문 스캐너는 지문 감지를 위해 특정 지점을 길게 터치할 필요가 없다.

대신 사용자들은 화면의 아무 곳이나 눌러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

▲샤오미가 특허출원한 올스크린 지문 인식센서 도면. 화면 어느부분에서도 지문인식이 된다. (사진=중국국가지신산권국)

물론 샤오미가 디스플레이 아래(언더디스플레이)에서 감지하는 올스크린 지문 기술을 특허 받은 첫 번째 빅테크는 아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020년 8월 비슷한 특허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특허 제출은 인도, 한국, 일본, 유럽, 중국, 미국 등 여러 시장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새로운 샤오미 폰, 올 스크린 지문인식 기술 채택 가능

기즈차이나는 9일(현지시각)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특허 데이터베이스 관계자를 통해 샤오미가 새해들어 새로운 지문인식 기술 특허를 성공적으로 출원했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처음 보도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사용자가 화면의 어느 부분에라도 지문을 터치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달리 말하면 화면 전체가 지문센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 결과 사용자들은 단말기의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하지 않아도 된다.

올스크린 지문인식 기술 작동 방식

기존 언더디스플레이 지문인식센서는 화면상의 특정 위치에 손가락을 올려야 지문을 감지할 수 있다.

이와달리 샤오미의 지문인식 기술은 스마트폰 화면의 어느 부분에서든(all screen) 지문을 감지한다.

보도는 샤오미 특허 작동방식은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우선 이 센서는 정전식 터치 스크린 층 아래에서 사용 가능한 몇 개의 적외선 LED 광 송신기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이 적외선 LED 광 송신기는 일반 능동형유기발광소자(AMOLED) 디스플레이 위에 위치한다. 게다가 이 적외선 수신기들은 적외선 LED 광 송신기 위에 위치할 것이다.

앞서 언급된 적외선 LED 광 송신기와 수신기는 올스크린 지문 인식센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샤오미가 특허출원한 올스크린 지문 인식센서 도면. (사진=중국국가지신산권국)

우선 사용자는 디스플레이의 지문을 스캔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한다. 이제 정전식 터치 스크린이 터치를 등록하고 위치를 확인한 다음 손가락 형태를 확인한다.

이와는 별개로 적외선 LED 광 송신기는 손가락의 위치와 모양에서 화면 밖으로 빛을 방출한다.

그러나 이 경우 나머지 LED 광 송신기는 빛을 방출하지 않는다.

적외선은 손가락과 접촉한 후 반사돼 적외선 수신기에 도달한다. 게다가 이 기술은 적외선 속도 데이터를 사용해 지문의 윤곽을 결정한다.

그리고 나면 이 데이터와 이전에 저장한 지문 정보를 비교해 사용자가 등록된 사용자와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이제 이 확인 과정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디스플레이의 아무 부분이나 터치해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화웨이는 이미 자사의 올스크린 지문 기술에 대한 특허를 제출했다. 유감스럽게도 그 기술은 여전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이는 화웨이에 대한 첨단 기술(부품) 공급 제한 때문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이 채택된 미래의 샤오미 폰을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출시시점에 즈음해 올스크린 특허를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적용하지 않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은 화면 하단부에서 지문을 인식하도록 돼 있다. 애플은 안면인식 방식의 생체인식 기술에 더 주력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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