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링크알파 금융 AI 데이터 공급·알비웨어 9억원 투자·오노마AI 뉴욕대 프로그램 선정

링크알파, 금융사 AI 에이전트용 데이터 사업 본격화…국내 대형 증권사 2곳 공급

알비웨어 9억원 시드 투자·오노마AI NYU 스턴 EFL 선정·아르투 오픈AI 본사 전시

파이온 AI 배너 100만개·무하유 ‘작성 검증’ 출시…구루이엔티·알서포트 현장·공공시장 공략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30일 스타트업·기술기업 업계에서는 금융과 제조, 콘텐츠, 마케팅, 교육, 산업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링크알파는 금융기관의 자체 AI 에이전트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였고, 알비웨어는 스파크랩과 SOSV로부터 9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오노마에이아이는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아르투는 오픈AI 본사에서 AI와 미술 전시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링크알파, 금융사 AI 에이전트용 ‘AI-Ready Data’ 공급

AI 네이티브 금융 인텔리전스 기업 링크알파가 금융기관의 자체 AI 에이전트에 데이터를 공급하는 ‘금융 데이터 AI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하고 국내 금융기관 대상 공급에 나섰다. 공시와 어닝콜, 기업설명회(IR) 자료 등을 AI가 바로 검색·분석할 수 있도록 정제·구조화한 ‘AI-Ready Data’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링크알파는 현재 126개국 4만7000여개 발행사의 공시 원문 약 258만건과 109개국 2만4000여개 기업의 어닝콜 트랜스크립트 약 104만건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장사 2845곳의 전자공시(DART)를 2001년 자료부터 다룬다. 데이터마다 원문과 출처 위치를 연결하고 종목 식별자 태깅과 청킹, 데이터 간 상호참조 등을 사전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대형 증권사 2곳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한 증권사는 라이브 트랜스크립트를 리테일 고객 대상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며 다른 증권사는 어닝 분석 데이터를 투자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이 링크알파 API를 기반으로 사내 리서치 에이전트 ‘슈퍼서치’를 구축해 20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가 사용하고 있다.

스파크랩, 알비웨어에 9억원 규모 시드 투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노코드 용접·그라인딩 협동로봇 시스템 기업 알비웨어에 시드 투자했다. 글로벌 하드테크 액셀러레이터 SOSV도 참여해 총 투자 규모는 9억원이다.

2022년 설립된 알비웨어는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현장 작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용접·그라인딩 협동로봇 시스템 ‘RB-MIG’를 개발·공급한다. 한국을 거점으로 튀르키예, 미국, 네덜란드 등 16개국에 진출했으며 21개 시스템통합(SI) 파트너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전 세계 누적 설치 대수는 250대를 넘어섰다.

알비웨어는 이번 투자와 함께 SOSV의 하드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HAX’에도 선정돼 AI 기반 자율 이동형 용접 로봇 ‘RB-AW’ 개발과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 그룹과 자율 로봇 그라인딩 개념검증(PoC) 계약을 체결했다.

오노마에이아이, 뉴욕대 스턴 ‘EFL’ 선정

오노마에이아이의 Story Intelligence Engine 흐름도

생성형 AI 기업 오노마에이아이가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이 운영하는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 ‘엔드리스 프런티어 랩스(Endless Frontier Labs·EFL) 2026-27 코호트’에 선정됐다. EFL은 과학기술 기반 초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9개월 과정의 멘토링·사업개발 프로그램이다.

오노마에이아이는 스토리와 지식재산권(IP)을 이해하는 ‘스토리 인텔리전스(Story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하나의 IP를 이미지와 웹툰, 숏폼,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으로 확장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지 생성 모델 ‘일러스트리우스’, 웹툰 제작 지원 서비스 ‘투툰’, 기존 웹툰·스토리를 숏폼으로 전환하는 ‘인서툰’ 등을 운영한다.

회사는 EFL 참여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을 중심으로 고객과 기술 파트너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르투, 오픈AI 본사서 ‘GPT 큐레이터’ 선보여

AI 기반 아트 디스커버리·커머스 플랫폼 아르투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아르투: GPT 큐레이터(Artue: GPT Curator)’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한 관람객이 QR코드를 통해 챗GPT 내 아르투 앱으로 이동해 작가와 작품 정보를 확인하고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받도록 했다. 구매 가능한 작품은 실제 구매 절차까지 연결했다.

아르투는 실물 전시와 가상 전시, 대화형 AI 기반 작품 탐색·구매를 하나로 연결해 중소형 갤러리와 작가가 해외 관객·컬렉터와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유통 채널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파이온코퍼레이션, AI로 만든 유통사 배너 누적 100만개

AI 마케팅 에이전트 기업 파이온코퍼레이션의 ‘브이캣 스마트배너(VCAT Smart Banner)’를 활용해 국내 유통사들이 제작한 배너가 2024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100만개를 넘어섰다. G마켓에서는 입점 셀러가 판매자 관리 시스템에 상품번호를 입력해 배너를 직접 만들고, 롯데백화점에서는 마케터와 상품기획자(MD)가 온라인몰 기획전과 쿠폰 배너 등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브이캣 스마트배너는 각 기업의 디자인 가이드와 업무 시스템을 반영해 상품 이미지와 가격, 할인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오고 채널별 규격에 맞는 배너를 생성한다. 롯데백화점은 솔루션 도입 첫해 대비 제작량이 4배 이상 늘었으며, 롯데·신세계·현대 계열 유통사에서 만들어진 배너만 25만개를 넘어섰다.

무하유, 카피킬러에 ‘작성 검증’ 기능 출시

실용 AI 기업 무하유는 카피킬러 문서 에디터에서 글을 쓰는 과정을 자동 기록하고 직접 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작성 검증’ 기능을 선보였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타이핑과 수정, 삭제, 붙여넣기 등의 작성 활동을 기록한다.

작성 검증은 타이핑 속도와 입력 간격, 커서 이동 등 150여 가지 활동을 분석한 결과지를 제공하고, 문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다시 볼 수 있는 리플레이 기능도 제공한다. 무하유는 향후 제출한 문서의 내용을 작성자가 실제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구술 방식으로 확인하는 ‘문서 이해도 평가’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완성된 문서만으로 실제 작성 과정을 판단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결과물 탐지를 넘어 ‘작성 과정 자체’를 검증 대상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비스앤빌런즈, “세무 플랫폼이 납세자 후생 개선”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는 성균관대학교와 미국 서던일리노이대학교 연구진이 세무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202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이용자 약 224만명, 세금 신고 약 319만건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세무 플랫폼이 미청구 환급권 발견과 신고시간 단축, 신고시간 선택권 확대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프리랜서와 플랫폼 기반 단기근로자 등 긱워커에게 상대적인 편익이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삼쩜삼 최초 이용자의 45%는 정기신고 외에 기한후신고나 경정청구를 한 차례 이상 진행했다. 연구팀은 다만 삼쩜삼 이용 자체가 환급액 증가를 직접 유발했다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세무 플랫폼을 기존 세무서비스를 대체하는 수단보다는 이용자가 기존 제도에 보다 낮은 비용으로 접근하도록 돕는 ‘보완적 디지털 인프라’로 평가했다.

구루이엔티, 울진 산림현장에 AI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산림 솔루션 기업 구루이엔티는 울진국유림관리소 관할 산림현장에 이동형 안전관리 시스템 ‘지-유닛(G-UNIT)’ 새 모델을 설치하고 현장 적용에 들어갔다. (사진=구루이엔티)

스마트 산림 솔루션 기업 구루이엔티는 울진국유림관리소 관할 산림현장에 이동형 안전관리 시스템 ‘지-유닛(G-UNIT)’ 새 모델을 설치하고 현장 적용에 들어갔다.

지-유닛은 AI 영상분석과 온도·습도·풍속 멀티센서를 결합해 작업자의 상태와 작업환경 변화를 함께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태양광 기반 독립전원 구조를 적용해 전력과 통신 인프라가 부족하고 작업구역이 수시로 바뀌는 산림현장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루이엔티는 앞서 평창 산림현장에서 지-유닛을 실증했으며 이번 울진 적용 모델에는 기존 AI 영상 모니터링에 환경 센서를 추가했다.

알서포트, ‘리모트뷰’ 조달청 주목할 만한 조달제품 선정

원격솔루션 기업 알서포트의 ‘리모트뷰(RemoteView) 온라인용역통제시스템’이 조달청 나라장터의 9월 ‘이달의 주목할 만한 조달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솔루션은 외부 용역업체의 원격 접속 요청부터 담당자 승인, 작업 수행, 종료 이후 이력 확인까지 원격 유지보수의 전 과정을 관리한다.

사용자·그룹별 접속 권한과 작업 가능 시간, 대상 장비를 설정할 수 있으며 파일 전송과 클립보드, 화면 캡처 등의 사용 권한도 별도로 통제한다. 원격 작업 과정은 화면 녹화와 접속·감사 로그로 기록해 내부 보안 점검이나 감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OTP 기반 2차 인증과 IP·MAC 주소 기반 단말기 식별·접속 제한 기능도 지원한다.

알서포트는 이번 선정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원격 외주 작업 관리와 보안 통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엔터크루즈, 생성형 AI 포토부스 플랫폼 공개

이벤트 테크 기업 엔터크루즈는 생성형 AI 기반 포토부스 이벤트 플랫폼 ‘360Ai 포토부스’를 공식 오픈했다.

기업행사와 브랜드 팝업스토어, 전시·컨벤션, 지역축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포토부스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콘텐츠 제작부터 포토부스 렌탈, 현장 운영까지 연결한다.

얼굴 합성, AI 이미지 변환, ‘포토 투 비디오(Photo to Video)’, ‘비디오 투 비디오(Video to Video)’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150여 종의 AI 스타일과 테마를 마련했다.

너굴랩, 모바일 RPG ‘구리구리왕국’ 국내 출시

게임 개발 스튜디오 너굴랩은 모바일 키우기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RPG) ‘구리구리왕국’을 30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구리구리왕국’은 너구리 캐릭터의 수집과 육성을 중심으로 장비 수집, 세트 효과, 동료 편성, 요리 시스템, PvE 스테이지와 랭킹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너굴랩은 앞서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에서 게임을 시연했으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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