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 공정의 자율화부터 AI 에이전트 보안, 기업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마키나락스는 총사업비 118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해 자동차부품 제조 공정의 AI 전환에 나선다. 에버스핀은 KB국민카드와 일본 SBI그룹 계열사들과 AI 에이전트 신원·권한 검증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에임인텔리전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보안기업과 손잡고 중동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신규 서비스 출시와 해외사업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KBG는 저휘발 실리콘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패키징용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고, 스텝하우와 다키클라우드는 각각 기업 데이터 온톨로지와 AI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쏘타컬렉션은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제시했고, 데브디는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이 밖에도 코스닥 상장사들의 신사업 추진과 AI 마케팅 서비스 출시, 스타트업 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소식이 이어졌다.
마키나락스, 118억 원 규모 제조 AI 연구개발 과제 참여

마키나락스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자동차부품 열간단조 금형 설계 및 자율생산 시스템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118억 원이며, 이 가운데 마키나락스에 배정된 연구개발비는 24억 원이다. 과제는 2026년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AI 운영체제 ‘런웨이(Runway)’와 도면 AI 에이전트 ‘드로우엑스(DrawX)’를 활용해 도면 인식·설계 파라미터 추출·금형 보정 추천 기술을 개발하고, 공정 이상 진단과 품질 예측까지 연결한다. 개발 기술은 주관기관 세일단조의 양산라인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에버스핀, KB국민카드·SBI그룹과 AI 에이전트 보안 협력

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은 KB국민카드, 일본 SBI홀딩스, SBI에버스핀과 4자 업무협약을 맺고 AI 에이전트 신원·권한 검증과 한·일 디지털 금융 서비스 연계 가능성을 공동 검토한다. 협력의 핵심은 ‘KYA(Know Your Agent) 트러스트 게이트웨이’ 기반 기술 실증이다. 일본 측 AI 에이전트가 국내 서비스에 접근할 때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부터 검증하고, 향후 이용자 위임 권한과 거래 승인 범위를 확인하는 기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 Pay 연계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도 후속 검토 대상이다. 실제 결제 서비스 상용화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에임인텔리전스, UAE CPX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AI 보안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사이버보안 기업 CPX 홀딩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PX는 현지 AI 기업 G42 계열의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양사는 공동 시장 진출과 AI 보안 솔루션 공동 개발, 기술 시연 및 개념검증(PoC) 등 8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CPX의 현지 고객 네트워크와 자사 AI 보안 기술을 결합해 UAE 기업·공공기관 대상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중동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스텝하우, 기업 데이터 온톨로지 서비스 출시

AI 업무 자동화·지식관리 기업 스텝하우는 제품·설비·조직·거래·문서 등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업무 대상과 관계 중심으로 연결하는 ‘기업 데이터 온톨로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데이터의 대상과 속성, 관계, 업무 기준을 공통 모델로 정의해 AI가 업무 질문에 관련 근거를 찾아 활용하도록 돕는다. 검색 증강 생성(RAG), 지식 그래프와 연계할 수 있으며 사내망 환경에서도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 스텝하우는 기업 지식관리 솔루션 ‘위슬리 AI(Wissly AI)’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다키클라우드, GPU 기반 네오클라우드 운영체제 공개
다키클라우드는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를 자체 브랜드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도록 돕는 ‘Thaki NeoCloud OS’를 공개했다. 통신사와 데이터센터(IDC), AI 팩토리, GPU 인프라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멀티테넌시, 자원 프로비저닝, GPU 스케줄링, 사용량 측정, 과금·정산 연계, 서비스수준협약(SLA) 관리 등을 통합했다. 인프라 보유 사업자가 별도의 복잡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부담을 줄이고 온디맨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KBG, 반도체 패키징용 고순도 실리콘 사업 확대
KBG는 저분자 실록산 제거·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패키징용 고순도 실리콘 소재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실란 모노머부터 폴리머·레진까지 자체 생산하는 합성 역량에 박막증발기(TFE)를 이용한 저휘발 성분 제거 기술을 결합했다. KBG는 저분자 실록산 함량을 150ppm 이하로 낮추는 공정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토대로 코팅·몰딩용 원료와 방열 소재용 실리콘 바인더의 고객 평가와 공급 기회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수치는 기업이 제시한 공정 성능이다.
에이아이빅스랩, 금융 브랜드 177개 AI 노출 경쟁력 분석

에이아이빅스랩은 금융·증권 6개 분야 17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답변 속 브랜드 노출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9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클로드의 한국어 답변을 조사한 결과, 연금저축·개인형퇴직연금(IRP) 부문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종합지수 59.3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첫 언급 비중도 36.7%로 가장 높았다. 간편결제 부문은 네이버페이, 은행 부문은 KB국민은행이 각각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는 해당 기업이 자체 설계한 AI 브랜드 경쟁력지수 기준이며 실제 금융상품의 품질이나 수익률 순위와는 다르다.
알서포트, 스마트 방음부스 기업 오피스 도입 확대

알서포트는 이동식 스마트 방음부스 ‘콜라박스(COLABOX)’가 토스뱅크와 아모레퍼시픽 등 기업 사무실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1인 통화와 화상회의, 소규모 회의 및 집중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토스뱅크는 1인용 ‘MINI’를, 아모레퍼시픽은 ‘MINI’와 2~4인용 ‘MEET’를 활용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별도 인테리어 공사 부담을 줄이고 이동·재배치가 가능한 점을 앞세워 기업용 업무공간 시장을 공략한다.
AB180, 크리테오와 에이전틱 커머스·앱 마케팅 전략 공유

AI 마케팅 기업 AB180은 크리테오와 함께 13일 서울 파크 하얏트에서 마케팅 리더 초청 행사를 열고 앱 광고 효율과 AI 기반 커머스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남성필 AB180 대표는 시그널 엔지니어링과 고객 세분화, 광고 수익화, 제휴 마케팅, 구독·로열티 전략 등 다섯 가지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크리테오 측은 AI가 소비자의 상품 탐색·구매에 관여하는 환경에서 브랜드와 유통사가 준비해야 할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조코딩AX파트너스, 한국언론진흥재단 AI 실습교육 마무리

조코딩AX파트너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전환(AX) 실습교육을 마쳤다. 8월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공통교육과 분과별 코칭을 운영했으며, 참가자들은 업무용 데이터 대시보드와 문서 기반 챗봇, 부서별 과제용 AI 앱을 직접 제작했다. 결과물은 AI 앱 운영 플랫폼 ‘AXHub’에 배포돼 교육 종료 후에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통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으로 집계됐다.
씽킹AI, 20일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 공유 행사 개최

에이전틱 AI 플랫폼 기업 씽킹AI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씽킹AI 서밋 서울 2026(ThinkingAI Summit Seoul 2026)’을 개최한다. ‘에이전틱 그로스(Agentic Growth)’를 주제로 게임 개발, 제품팀 업무, 데이터 분석·운영 등 기업 현장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블루홀스튜디오와 클래스101 관계자 등을 포함한 연사 8명이 7개 세션에 참여하며, 현장에는 AI 에이전트 시연 부스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데브디, 도시지역혁신대상 최우수상…3년 연속 수상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집업페이’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데브디는 ‘2026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AI 도시운영 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집업페이는 임대차계약서를 등록하면 계약 내용과 당사자 정보를 검증한 뒤 카드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데브디는 2024년 12월 정식 출시 이후 누적 거래액이 300억 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여의시스템, 방산 특화 산업용 러기드 컴퓨터 공급 확대

산업용 컴퓨터 기업 여의시스템은 글로벌 브랜드 신코즈(Cincoze)의 방산 특화 러기드 컴퓨터 라인업을 앞세워 국방 분야 컴퓨팅 시장을 공략한다. GPU 연산형 ‘GM-1100’, PCIe 확장형 ‘DS-1500 시리즈’ 등은 충격·진동과 극한 온도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제품군이다. 여의시스템은 이들 제품을 대드론 체계와 무인기 지상통제소 등 운용 환경에 맞춰 공급·기술 지원하며, 22~25일 열리는 ‘2026 사천에어쇼’에서도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이오넥스, 미국 CHAINge 2026서 AI 공급망 계획 기술 소개

공급망 계획 솔루션 기업 자이오넥스는 미국 롱비치에서 지난달 29~30일 열린 ‘CHAINge 2026’에 참가해 AI 기반 공급망 계획 솔루션 ‘플란넬(PlanNEL)’을 소개했다.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판매·재고·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여러 계획 시나리오를 비교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자이오넥스는 미국 현지 법인과 북미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후속 데모 및 신규 고객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쏘타컬렉션, 올해 통합 매출 350억 원 달성 전망
프롭테크·호스피탈리티 기업 쏘타컬렉션은 2026년 법인 통합 매출액을 약 350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국 3,000실 이상의 숙박 자산을 직접·위탁 운영하거나 총판을 맡으며 축적한 데이터에 객실관리시스템(PMS), 무인 키오스크, 모바일키, 사물인터넷(IoT) 도어락 등을 결합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대형 리조트 총판과 기업 고객 대상 판매망도 확대하고 있다. 350억 원은 확정 실적이 아닌 기업이 제시한 연간 전망치다.
다우데이타, 소포스 AI 보안 솔루션 국내 공급
다우데이타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소포스의 국내 단독 총판으로서 신규 보안 솔루션 ‘Sophos AI Defense’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조직 내에서 승인 없이 사용하는 AI 서비스인 ‘섀도 AI(Shadow AI)’를 식별하고, AI 이용 과정의 민감정보 유출과 악성 콘텐츠 노출 위험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소포스의 확장 탐지·대응(XDR) 및 관리형 탐지·대응(MDR) 체계와 연계하는 것이 특징으로, 다우데이타는 국내 유통과 파트너 사업을 담당한다.
오티아이, 국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IEC 27001 인증
공공 정보기술(IT) 시스템통합(SI)·유지보수(SM) 기업 오티아이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001 인증을 처음 취득했다. 인증 준비 과정에서 정보보호 정책과 자산 관리 체계, 접근권한 관리, 보안 위험 대응 절차 및 임직원 교육 등을 정비했다. 오티아이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공 IT 사업에서 요구되는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딥블루닷 ‘싱클리’, 틱톡 협업 K-커머스 서밋 참여

딥블루닷이 운영하는 AI 소셜 리스닝 서비스 ‘싱클리(Syncly)’는 오는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리는 ‘K-커머스 확장 서밋 2026’에 틱톡 코리아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펜벤처스가 주관하고 틱톡이 협업하는 행사로, 국내 커머스 기업 70여 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한다. 싱클리는 음성인식·문자인식·비전 AI를 결합해 숏폼 영상 속 소비자 반응과 제품 언급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십구퍼, 생성형 AI 검색 노출 관리 서비스 출시
이십구퍼(29PER)는 생성형 AI 답변에서 브랜드가 언급되는 정도를 측정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운영하는 ‘메드애드(medad)’ 서비스를 출시했다.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클로드·네이버 등 5개 채널의 답변 노출을 반복 측정해 주간 보고서를 제공한다. 의료·전문직 광고에서는 자체 규칙을 이용한 표현 점검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자동 점검은 법률 판단이나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대체하지 않으며, AI 답변 노출 순위나 반영 시점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부산서 글로벌·지역 투자 네트워크 강화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플라이 아시아(Fly-Asia)’와 연계해 ‘월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포럼(WAF)’을 열었다. 아시아·호주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참여해 초기기업 육성 및 국경 간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7일에는 동남권본부가 지역 투자자 네트워킹 행사 ‘액셀러레이터 런치 사이(SAI)’를 처음 개최했다. 협회는 지역 액셀러레이터와 초기투자기관 간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이디어스, 롯데웰푸드 제과 IP 활용 수공예 상품 16종 선보여

백패커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롯데웰푸드와 두 번째 지식재산(IP) 협업 기획전을 진행한다. 빼빼로·짱셔요·찰떡파이·롯샌 등 제과 브랜드를 소재로 선정 작가 12명이 만든 수공예 상품 16종을 선보인다. 지난 5월 진행한 1차 협업에서는 굿즈 10종을 출시해 9월까지 약 8,200개가 판매됐다. 아이디어스는 협업 범위를 확대해 수공예 작가의 브랜드 IP 활용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 구미라면축제 연계 지역여행 기획전

마이리얼트립은 구미시와 함께 ‘11월에 구미를 가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11월 30일까지 지역여행 기획전을 운영한다. 11월 6~8일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구미라면축제’와 송정맛길, 금오산 일대 관광 콘텐츠, 지역 숙박시설 등을 함께 소개한다. 앞서 대전빵축제와 연계한 기획전에 이어 지역 먹거리 축제를 여행상품 탐색으로 연결하는 지방자치단체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