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해외 시장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의료·콘텐츠 분야 확장,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 협력 소식이 이어졌다. 소크라 AI는 일본에서 토익과 토플을 앞세운 멀티 시험 전략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고, 심심이는 양극성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AI 영상 편집 서비스 알파컷은 누적 사용자 5만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친환경·지역 사회서비스·AX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도 본격화되고 있다.
소크라 AI ‘산타’, 일본 상반기 매출 86% 증가…토익·토플 투트랙 성장

AI 에듀테크 스타트업 소크라 AI의 영어 학습 서비스 ‘산타’가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전년 동기 대비 8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존 산타 토익의 성장에 지난해 10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한 ‘산타 토플’이 가세한 결과다.
산타 토플은 출시 6개월 만에 일본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했다. 소크라 AI는 토익 중심 서비스에서 토플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힌 ‘멀티 시험 플랫폼’ 전략을 일본에 이어 인도 등 다른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타 토플에는 미국 교육평가원 ETS의 공식 토플 콘텐츠와 채점 엔진이 적용됐다.
ASEIC, 필리핀 ‘에코톤 2026’ 데모데이…친환경 스타트업 14개사 참여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는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한스자이델재단과 함께 지난 25~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에코톤(Ecothon)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창업자와 투자자, 정부기관 및 창업생태계 관계자 등 약 170명이 참석했으며 14개 스타트업이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1위는 폐기물을 농업용 액상형 생물촉진제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Eigens Co.’가 차지했다. 에코톤은 아세안 지역 친환경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3개국에서 운영된다. ASEIC는 수료 기업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HUG·큐네스티, 부산 청년 사회서비스 창업 6개팀 사업화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큐네스티는 지난 28일 부산에서 ‘HUG UP: 청년이 만드는 부산의 새로운 업(業)’ 킥오프 행사를 열고 부산 사회서비스 분야 청년 예비창업팀 6개팀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HUG UP은 부산의 고령화와 돌봄 공백, 청년 인구 유출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창업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팀에는 팀당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되며 시장조사와 고객 검증, 시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큐네스티는 팀별 5회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과 재무·자금조달,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다이노즈, 광진문화예술회관과 맞손…‘육아크루’에 지역 생활정보 연계

동네 기반 육아 커뮤니티 ‘육아크루’를 운영하는 다이노즈는 광진구시설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광진문화예술회관이 운영하는 생활체육과 문화·건강강좌, 영유아·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등 지역 생활정보를 육아크루 이용자에게 연결하는 데 협력한다.
육아크루는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엄마들을 연결하는 O2O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다이노즈는 앱을 통해 만난 이용자가 실제 오프라인 친구로 이어지는 비율이 65% 이상이며 전국 어린이집 약 2만6000곳과 유치원 약 9000곳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광진문화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심심이, 양극성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국책과제 참여…멀티에이전트 AI 카운슬러 개발

대화형 AI 기업 심심이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참여한다. 마인즈에이아이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에는 대학과 기업, 강남세브란스·원주세브란스·일산병원·을지대병원 등이 참여하며 정부지원금은 42억원 규모다.
심심이는 사용자 상태 평가와 생활리듬 관리, 위험 신호 감지 기능 등을 담당하는 에이전트를 연계한 멀티에이전트 기반 AI 카운슬러 엔진 개발을 맡는다.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과 진행해 온 우울증 대상 대화 AI ‘닥터 심심이’ 연구 경험도 활용한다. 과제는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실제 효과와 안전성은 향후 임상시험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더인벤션랩, ‘엣지업 크리에이터스 4기’ 모집…AX·LX 초기 스타트업 발굴

초기투자기관 더인벤션랩은 ‘AX & LX Challenge’를 주제로 ‘엣지업 크리에이터스(Edgeup:Cre8tors) 4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산업 업무를 AI로 재설계하는 AI 전환(AX) 기업과 공간·소비 경험을 새로운 사업 모델로 확장하는 라이프스타일 전환(LX) 기업이 대상이다.
선발기업에는 직접 투자 검토와 대·중견기업 대상 기술검증(PoC), 사업·기술 제휴 기회를 제공한다. AX 기업에는 팁스(TIPS)와 후속투자, LX 기업에는 라이프스타일 분야 지원 프로그램인 립스(LIPS), 공간 실증 등을 연계한다. 최종 투자대상 기업은 9월 말 선발해 10~12월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쇼츠 자동편집 AI ‘알파컷’, 출시 1년 만에 누적 사용자 5만명

AI 숏폼 자동편집 서비스 알파컷이 지난해 8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사용자 5만명을 넘어섰다. 알파컷은 긴 영상의 링크를 입력하면 AI가 핵심 구간을 추출해 세로형 쇼츠 영상으로 자동 편집하는 서비스다.
사용층도 개인 크리에이터에서 방송사와 언론사,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등 전문 콘텐츠 사업자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에 이어 미국과 대만으로 해외 시장을 넓히는 한편 최근에는 긴 영상을 요약·편집하는 롱폼 자동편집과 광고 영상 소재 자동 제작 등으로 제품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앰플리 ‘윈티’, 전국 메가타운약국 입점…일상진단 오프라인 유통 확대

앰플리가 운영하는 일상진단 브랜드 ‘윈티(Winti.)’가 메가타운약국 주요 지점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판매망 확대에 나섰다. 입점 제품은 남성 가임력 상태를 확인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 ‘맨스크(MSK)’와 소변을 이용해 영양·건강 관련 8개 지표를 확인하는 ‘리브잇(LIV8)’이다.
리브잇은 검사 키트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앰플리의 AI 판독 기술 ‘앰프비전(Amp.Vision)’이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앰플리는 향후 메가타운약국의 신규 출점에 맞춰 입점 지역을 확대하고 온라인 중심이던 일상진단 제품의 오프라인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채널코퍼레이션·업스테이지·프렌들리AI, ‘AI 프로덕트 프론티어’ 개최

고객 AI 플랫폼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이 업스테이지, 프렌들리AI와 AI 제품 개발 실무 토론회 ‘AI 프로덕트 프론티어(AI Product Frontiers)’를 연다.
행사는 다음달 18일 서울 역삼동 채널코퍼레이션 본사에서 개최된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가 참석해 AI 모델과 기술 선택, 성능과 비용의 우선순위, 제품 확장 전략과 미국 AI 산업의 최근 변화 등을 논의한다. 참가 신청은 9월 11일까지며 추첨을 통해 100명을 초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