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와 글로벌 협력, 인프라 확장, 산업 현장 적용 소식이 이어졌다. 웨이비나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TIPS)에 선정됐으며, 카이헬스는 인도의 대형 난임 클리닉 네트워크와 AI 배아 분석 기술 검증에 나선다. 엘리스그룹은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고, 파이온코퍼레이션과 뉴엔AI는 각각 AI 검색과 산업별 AX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우주·자율주행·콘텐츠 현지화와 오프라인 커뮤니티, 미래 산업 교육 분야에서도 스타트업들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웨이비나, 서울대기술지주서 2억 원 투자…TIPS도 선정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웨이비나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2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됐다. 웨이비나는 약 10초간 측정한 심전도(ECG)를 AI로 분석해 30종 이상의 혈액 바이오마커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에서 확보한 400만 건 이상의 심전도·혈액검사 매칭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알고리즘을 개발해 왔다.
웨이비나는 확보한 자금과 팁스 연구개발 지원을 활용해 투석실용 실시간 경보 솔루션 ‘Wavena Medical’, 스마트워치 연동 웰니스 앱 ‘Wavena One’, 비침습 연속혈당 예측 기술 ‘GlucoWave’, 반려동물 심전도 AI ‘Wavet’ 등 제품 파이프라인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카이헬스, 인도 200개 이상 난임센터 네트워크와 AI 배아 분석 협력

난임 의료 AI 기업 카이헬스는 인도 전역에 200개 이상의 난임센터와 340명 이상의 IVF 전문의를 보유한 Indira IVF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이헬스의 AI 배아 분석 솔루션 ‘Vita Embryo’를 활용한 파일럿과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Vita Embryo는 포배기 배아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임상적 임신 가능성과 관련된 점수와 배아 간 우선순위 등 정량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양사는 임상 검증과 배아 평가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실제 도입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엘리스그룹,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PMDC’ 상표권 등록

엘리스그룹은 자체 개발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PMDC’의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엘리스그룹은 2021년부터 서버와 전력·냉각·네트워크 설비를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 빠르게 구축하는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고성능 GPU의 발열에 대응하기 위한 직접수랭식 냉각(DLC)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PMDC에 자체 A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ECI’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GPU 클러스터 운영·관리까지 통합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부산 제조 산단 엣지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적용 사례를 늘리는 한편 해외 AI 인프라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파이온코퍼레이션, 삼쩜삼캠퍼스에 GEO 에이전트 적용…검색 노출 10배

AI 마케팅 에이전트 기업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삼쩜삼캠퍼스에 ‘브이캣 GEO 에이전트(VCAT GEO Agent)’를 적용했다. 파이온의 집계 결과 GEO 적용 페이지는 기존 콘텐츠 페이지와 비교해 검색 노출이 10배, 클릭 수가 9배 높았으며 구글 ‘AI 개요’ 등 생성형 AI에서의 노출도 3.7배 수준을 기록했다.
브이캣 GEO 에이전트는 사이트 구조 진단과 AI 검색 환경 최적화, 검색 수요 분석, 콘텐츠 생성·발행, 성과 측정 등을 통합하는 솔루션이다. 파이온은 삼쩜삼캠퍼스의 주식·투자 관련 검색 수요를 분석해 질문별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뉴엔AI,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산업별 AX 확대

산업 맞춤형 AI 분석 기업 뉴엔AI는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공식 참여사로 합류했다. 뉴엔AI는 코오롱베니트가 확보한 제조·금융·건설·유통 분야 고객 네트워크와 자체 AI 분석 기술을 연계해 산업 현장 중심의 AX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뉴엔AI는 범용 AI 분석 서비스 ‘퀘타아이(Quettai)’와 기업 맞춤형 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Quetta Enterprise)’를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급하고, 온톨로지 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약 100개 AI 기술·솔루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메이사, 이스라엘 레몬도와 위성 운용·영상처리 AI 공동 개발

공간 AI 기업 메이사는 이스라엘 위성 탑재체 기업 레몬도(Remondo)와 AI 기반 위성 운용·영상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위성 촬영 계획부터 데이터 처리와 영상 제공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메이사는 드론 공간 데이터 분야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위성으로 확장한다. AI 기반 위성 운용·영상처리 자동화, 영상 화질 개선, 공간 분석 알고리즘과 함께 레몬도의 위성 하드웨어와 메이사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패키지 사업도 검토한다.
마스오토, 강릉 ITS 세계총회서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경험 공유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 참가한다.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는 미국 교통부와 텍사스주 교통부 등 각국 정책·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션에 한국 측 연사로 나서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마스오토는 한국과 미국에서 실제 화물을 운송하며 확보한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제도·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마스오토는 국내에서 2023년부터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했으며, 올해 미국에서 약 7,000㎞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유상 운송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보이스루, BIFF 콘텐츠 마켓서 AI 더빙 ‘폴리타’ 공개

AI 콘텐츠 현지화 기업 보이스루는 ‘2026 이노아시아 스타트업 공모’ 최종 참가 기업으로 선정돼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 참가한다. 보이스루는 행사에서 AI 더빙 서비스 ‘폴리타(Polita)’를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 소개한다.
폴리타는 원본 음성의 연기와 호흡을 반영하는 보이스 클로닝 기술에 전문가 검수를 결합한 서비스로, 70개 이상 언어의 더빙과 자막을 지원한다. 보이스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작·유통사와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벗뷰리풀, 3,000명 규모 러닝 리그에 ‘츄룹 클럽’ 공급

IRL(In Real Life) 모임 운영 플랫폼 ‘츄룹’을 개발하는 벗뷰리풀은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가 기획한 시즌제 러닝 리그 ‘R1’에 커뮤니티 운영 서비스 ‘츄룹 클럽’을 공급했다. 참가 신청과 행사 안내, QR 체크인, 멤버·출석 관리, 현장 사진 공유 등을 하나의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첫 대회인 ‘R1 2026 전주’는 오는 18일 전주 한옥마을과 도심을 잇는 10㎞ 코스에서 열린다. 벗뷰리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K-팝 커뮤니티를 비롯해 미국 대학·음악 커뮤니티 등으로 츄룹 클럽 공급처도 확대하고 있다.
어썸스쿨, 청소년 270여 명 대상 항공우주 진로교육

청소년 진로교육 기업 어썸스쿨은 인천광역시와 인하대학교가 주최한 ‘2026 항공우주 주니어 토요 진로스쿨’의 교육 파트너로 참여했다. 4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중학생과 시민 등 약 270명이 참여해 드론과 인공위성, 로켓 등 항공우주 기술을 체험했다.
어썸스쿨은 드론·로켓 관련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기술 체험을 항공우주 산업의 실제 직무와 연결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직업 변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