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위플로·파일러 AI 협력 확대…크루캐피탈 글로벌 투자 성과, 스틸컷 美 최고상

위플로, 전주국제영화제와 AI 기술 협력…모빌리티 AI를 콘텐츠 제작 인프라로 확장
크루캐피탈 포트폴리오 32곳, YC·a16z 등 글로벌 투자 생태계와 접점 확대
스틸컷·파일러 글로벌 무대 성과…레비오사AI·에이치디하이테크는 사업화·투자 기반 강화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AI 기술의 적용 범위가 산업 안전, 콘텐츠 제작, 이커머스 운영, 영상 보안,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27일 AI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의 문화예술 분야 협력, 크루캐피탈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후속 투자 성과, AI 보안 스타트업 스틸컷의 미국 투자 서밋 수상, 레비오사AI의 공공 창업지원 사업 선정, 파일러의 북미 진출 프로그램 합류, 에이치디하이테크의 시드 투자 유치 소식이 이어졌다.

위플로, 전주국제영화제와 AI 기술 협력 MOU 체결

AI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가 전주국제영화제 및 AI 스타트업들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영화제 발전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위플로)

AI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가 전주국제영화제 및 AI 스타트업들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영화제 발전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위플로는 그동안 드론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해온 버티컬 AI 프레임워크를 영화 제작 영역으로 확장한다.

회사는 멀티모달 데이터 수집·관리 기술과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바탕으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AI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적용 영역은 멀티 에이전트 기반 시나리오 자동 생성, 대본 온톨로지 기반 교차 검증, 영상 합성, 흥행성 평가 등이다. 위플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주권 특화 산업인 영상·드론·로봇 분야와 AI 기술을 연계하는 지역 협력 모델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크루캐피탈, 포트폴리오 32곳 글로벌 후속 투자 성과

크루캐피탈, 포트폴리오 32곳 美 YC·a16z·GC 등 글로벌 유력 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 성과 거둬. (이미지=크루캐피탈)

초기 투자사 크루캐피탈은 자사 포트폴리오 32곳이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제너럴캐털리스트,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등 글로벌 유력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로부터 후속 투자 및 프로그램 선정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캐피탈은 2023년 설립된 초기 투자 VC로, 약 285억 원 규모의 ‘크루캐피탈 벤처펀드 1호’를 운용하고 있다. 주요 투자 분야는 AI, 로보틱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이며 최근에는 컨슈머 AI와 기업간거래(B2B) AI 분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사 중 타이파, 피클, 차, 알레프키즈, 라이트앵커 등은 와이콤비네이터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옵티마이저AI, 엔도헬스, 퍼플스마트AI는 a16z의 ‘스피드런’에 합류했다. 반다나는 제너럴캐털리스트와 크래프트벤처스 등으로부터 28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솔로몬은 베세머벤처파트너스로부터 1500만 달러 규모 프리A 투자를 받았다.

스틸컷, 美 SelectUSA 2026 최고상 수상

AI 보안 스타트업 스틸컷은 미국 상무부가 주관한 ‘SelectUSA Investment Summit 2026’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AI 보안 스타트업 스틸컷은 미국 상무부가 주관한 ‘SelectUSA Investment Summit 2026’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렸으며, 100여 개국의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스틸컷은 AI 생성 콘텐츠의 확산에 대응하는 이미지 보안 기술을 앞세웠다. 회사는 이미지 배포 전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 교란 신호를 삽입해 AI 모델의 합성 시도를 차단하는 방어 기술과, 이미 유통된 콘텐츠의 AI 생성 여부를 판별하는 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탐지 기술의 정확도를 96% 수준으로 제시했다.

스틸컷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미디어, 금융, 정부 부문과의 실증 파트너십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올해 3월 매시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딥테크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과 서울대학교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도 진행해왔다.

레비오사AI,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AI 솔루션 공급기업 선정

이커머스 운영 자동화 스타트업 레비오사AI는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AI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 솔루션은 ‘셀러를 위한 AI 기반 고객응대 및 마케팅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다. (이미지=레비오사AI)

이커머스 운영 자동화 스타트업 레비오사AI는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AI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 솔루션은 ‘셀러를 위한 AI 기반 고객응대 및 마케팅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다.

레비오사AI는 온라인 창업자와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고객 문의 대응, 상품 홍보 콘텐츠 제작, 브랜드 이미지 구축, SNS 마케팅 실행 등을 지원한다. 카드뉴스 제작, AI 인플루언서 이미지 및 릴스 콘텐츠 제작, 상품별 홍보 문구 생성, 고객 문의 응대 자동화 기능을 제공해 초기 셀러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상품 소싱, 등록, 콘텐츠 생성, 가격 관리, 주문 처리, 고객 응대 등 커머스 운영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시드 투자, 중기부 팁스(TIPS) 선정, 포스코 IMP 선정 등도 주요 이력으로 제시했다.

파일러, 국내 기업 유일 ‘NYC AI 랜딩패드’ 선정

영상이해 AI 스타트업 파일러는 글로벌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뉴욕 AI 랜딩패드’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미지=파일러)

영상이해 AI 스타트업 파일러는 글로벌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뉴욕 AI 랜딩패드’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슈퍼모모스를 중심으로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앤트로픽,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글로벌 로펌 퍼킨스 코이 등이 참여해 운영한다.

선정 기업은 총 10개 팀으로, 12개월 동안 시장 진출 전략, 자금 조달, 팀 빌딩, 규제·법무 지원 등을 받는다. 파일러는 이번 선정에 따라 미국 광고 산업의 중심지인 뉴욕 맨해튼 매디슨 애비뉴에 첫 미국 사무실을 열고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파일러는 멀티모달 AI 모델 ‘안타레스’를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의 맥락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AiD’와 맥락 타겟팅 솔루션 ‘AiM’을 운영하며, 최근에는 글로벌 확장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치디하이테크,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노후 배전반 AI 안전진단 솔루션 기업 에이치디하이테크는 동남권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에이치디하이테크는 배전반 상태를 24시간 자동 감시하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종류, 위치, 심각도를 현장 화면과 중앙관제실에 즉시 알려주는 AI 안전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점검 방식이 고가 장비와 숙련 인력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자체 개발 센서와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노후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회사는 배전반 제조·공급 경험을 통해 확보한 현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기 점검, 청소, 유지보수까지 연계한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에도 선정돼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조상돈 기자

james@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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