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 앞두고 공모가 턱걸이 추락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의 시험 발사를 앞두고 주가가 기업공개(IPO) 공모가 수준까지 추락하며 시장의 냉혹한 평가대에 올랐다.

현지시간 수요일 뉴욕 증시에서 스페이스X의 주가는 장중 한때 133달러 선까지 밀려난 끝에, 지난달 IPO 당시 공모가였던 135달러를 간신히 넘긴 135.27달러로 턱걸이 마감했다. 상장 직후 주당 200달러를 돌파하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파른 상승세를 뒤로하고 한 달 내내 내리막길을 걷는 모양새다.

이 같은 급락세는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이 전체의 4%에 불과해 변동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최근 기술주 전반의 조정 압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 CEO가 제시해 온 원대한 우주 비전에 대해 투자자들이 냉정을 되찾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페이스X의 주가 추이는 향후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오픈AI(OpenAI)와 앤스로픽(Anthropic) 등 차세대 빅테크 기업들의 흥행 여부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첫 스타십 시험 발사를 통해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모색할 계획이나, 이번 발사 역시 회수가 아닌 해상 폭발 분해 방식으로 설계되어 주가 향방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역대 가장 똑똑하다”…오픈AI, PC·웹 넘나드는 ‘GPT-6 아스트라’ 공개

인공지능(AI) 개발사 오픈AI(OpenAI)가 최신 플래그십 모델 ‘GPT-6 아스트라(Astra)’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8월 보안 문제로 개발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신작으로, 당분간 회사가 선보이는 마지막 대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몸값 17조 원” 엔비디아, 세계 최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 전격 인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129억 3,000만 달러(약 17조 8,000억 원)에 전격 인수했다.

“내 데이터 쓰면 95% 깎아준다”…메타,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총력전

빅테크 기업 메타(Meta)가 자사의 신규 AI 모델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가로 최대 95%의 파격적인 요금 할인 혜택을 제시했다.

매출 12억 달러 터졌다…'스마트링' 아우라, 미국 증시 전격 도전

헬스케어 스마트링 제조업체 아우라(Oura)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