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 오디오 소설 ‘팟노블’ 글로벌 출시…10분짜리 연재형 포맷으로 ‘귀로 보는’ 스토리 시장 겨냥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Spoon)’은 오디오 소설 서비스 ‘팟노블(PodNovel)’을 글로벌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지=스푼랩스)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Spoon)’은 오디오 소설 서비스 ‘팟노블(PodNovel)’을 글로벌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푼은 팟노블을 통해 짧은 러닝타임의 에피소드가 수백 회 누적되는 연재형 구조로 장편 서사를 전달하는 새 오디오 콘텐츠 포맷을 제시했다.

팟노블은 회당 약 10분 내외로 쪼개진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방식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한 번에 긴 시간을 내지 않아도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고, 콘텐츠는 여러 회차에 걸쳐 누적되며 ‘길게 듣는 서사’를 완성한다. 스푼은 작품 분위기에 맞춘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화자 낭독과 결합해 청취 몰입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오디오북과의 차별점으로는 ‘오디오 최적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원작 텍스트를 그대로 읽는 방식이 아니라, 오디오 매체에서 더 잘 전달되도록 스크립트를 재구성해 화면 없이도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스푼은 이 방식이 시각적 피로를 줄이면서도 몰입형 스토리텔링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적용 범위는 한국·일본·대만의 스푼 이용자부터 시작한다. 현지 이용자들은 스푼 앱 내 팟노블 탭에서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소설을 청취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음 에피소드가 무료로 열리는 ‘기다리면 잠금해제’ 기능도 제공해 이용 장벽을 낮췄다.

스푼은 향후 콘텐츠 경쟁력을 ‘검증된 IP’로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인기 웹소설 IP를 팟노블 시리즈로 각색하는 방식 등을 통해 작품 라인업과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팟노블은 눈의 피로 없이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인 오디오 소설의 시작점”이라며 “장르와 작품을 지속 확대해 오디오 소설이 차세대 스토리텔링 매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푼은 DJ와 청취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오디오 라이브와, 팟캐스트 형태의 ‘캐스트’ 기능을 제공하는 오디오 소셜 플랫폼이다. 스푼랩스는 월평균 50만 개 이상의 오디오 콘텐츠가 생성되고, 전체 이용자의 70% 이상이 MZ세대라고 밝혔다.

조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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