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배터리 용량 18.3%↑ 어떻게 늘렸나?

올해 애플 아이폰13 시리즈는 작년보다 더 큰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예상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13프로시리즈의 배터리 용량 증가가 두드러져 화면 재생률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적게는 179mAh(8%, 아이폰13미니)에서 많게는 665mAh(18.3%, 아이폰 13 프로맥스)의 용량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아이폰13 시리즈 배터리 용량 증가 전망은 앞서 언급된 바 있지만 구체적인 용량 변화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올가을 나올 아이폰13시리즈 배터리 용량이 유출됐다. 8~18%의 큰 용량 증가가 예고됐다. 특히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화면재생률 개선으로 상당한 용량 증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새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7.4mm)보다 0.17mm 두꺼워진 7.57mm가 되며, 후면 카메라 모듈도 1.5~1.7mm가량 두꺼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소문에 따른 렌더링.(사진=맥루머스)
▲올가을 나올 아이폰13시리즈 배터리 용량이 유출됐다. 8~18%의 큰 용량 증가가 예고됐다. 특히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화면재생률 개선으로 상당한 용량 증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새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7.4mm)보다 0.17mm 두꺼워진 7.57mm가 되며, 후면 카메라 모듈도 1.5~1.7mm가량 두꺼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소문에 따른 렌더링.(사진=맥루머스)

제품 정보 유출자인 러브투드림(@L0ve to dream)이 1일 올가을 나올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을 확보해 공개했다. (인기있는 정보유출자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의 웨이보 게시물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맥스의 커다란 배터리 용량 증가는 아이폰13 시리즈 중 프로 모델이 아이폰에서는 처음으로 120헤르츠(Hz) 재생률(주사율)을 지원할 것이란 소문과 연관돼 보인다. 주사율은 1초 동안 뿌려지는 화면 수를 표시한 것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더 부드러운 화면이 된다. 아이폰12 프로/프로맥스의 화질 개선에 관심이 쏠린다. 기존 재생률은 60Hz다.

모든 아이폰 13 모델 배터리가 이전 모델보다 커진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오늘 9월 발표되며 전작처럼 총 4개 모델로서 구성은 ▲아이폰13 미니(5.4인치) ▲아이폰13(6.1인치) ▲아이폰13 프로(6.1인치) ▲아이폰13 프로 맥스(6.7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유출 내용에 따르면 5.4인치 아이폰13 미니는 2406밀리암페어시(mAh) 셀을 탑재해 아이폰12 미니의 2227mAh 보다 용량이 다소(179mAh,8%)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6.1인치로 추정되는 아이폰13과 13프로의 배터리 용량도 조금(280mAh,9.9%) 늘어난 3095mAh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3 프로 맥스는 가장 큰 배터리 용량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최고급 모델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3687mAh 배터리보다 크게(665mAh,18%) 개선된 4352mAh의 배터리 용량을 과시할 것이다.

▲유출된 아이폰13 시리즈 제품군 배터리 용량. 아이폰12 프로맥스모델은 상당한 배터리 용량 증가가 예상됐다. (사진=트위터)
▲유출된 아이폰13 시리즈 제품군 배터리 용량. 아이폰12 프로맥스모델은 상당한 배터리 용량 증가가 예상됐다. (사진=트위터)

유출된 정보에 따른 모델별 배터리 용량 증가분은 다음과 같다.

▲아이폰12 미니(2227mAh)→아이폰13 미니(2406mAh, 8% ↑)

▲아이폰 12/12프로(2815mAh)→아이폰13/아이폰13프로(3095mAh, 9.9% ↑)

▲아이폰 12 프로 맥스(3,687mAh)→아이폰13 프로 맥스(4,352mAh, 18% ↑)

새로운 내부 디자인으로 더 큰 배터리 공간 가능케

지난 3월 밍치궈 홍콩 텐펑(TF)증권 애플 전문 분석가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새로운 공간 절약 디자인이 아이폰 13 시리즈에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SIM 카드 슬롯은 메인보드에 통합될 것이며, 전면 광학 모듈의 두께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배터리가 더 커지면 새 아이폰은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무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에도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에 소프트보드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일반 인쇄회로 기판(PCB)대신 플렉서블(유연) PCB를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더 큰 배터리를 위해 공간을 넓힐 수 있게 해 준다.

배터리 수명 더욱 늘려줄 아이폰13프로 모델의 LTPO 기술과 A15 바이오닉 칩셋

배터리 수명은 아이폰12를 구동하는 칩보다 전력 효율이 높은 신형 A15 바이오닉 칩셋을 사용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칩은 A14 바이오닉에 사용된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TSMC)의 5nm 공정을 사용한다.

고급 모델(아이폰13프로,아이폰13프로맥스)에는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최대 20% 높은 LTPO OLED 패널도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LTPO 패널을 사용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폰 13프로와 아이폰13프로맥스에 더 높은 재생률(주사율)을 제공하기 위한 것과 연관돼 있어 보인다.

LTPO(저온 다결정 산화물)는 LTPS TFT(저온다결정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 공정과 산화물 TFT공정의 단점을 상호보완해 결합한 기술이다. 높은 기술 구현 난이도와 낮은 수율 문제 때문에 주로 고가의 OLED(유기발광소자)에 사용된다.

여러 보도들은 이 두 고급 아이폰13 모델이 120Hz 화면으로 나올 것임을 가리킨다. LTPO 기술을 사용하면 휴대폰 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에 대응해 재생률을 역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

아이폰12프로모델용 LTPO기술과 A15바이오닉칩셋이 배터리 수명 더 ↑

아이폰13 프로모델용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고화질 화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이 기술이 들어가면 올웨이즈온 기능이 제공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3 미니와 아이폰13 표준 모델은 전작처럼 60Hz 화면으로 나온다.

▲아이폰13프로맥스의 목업(왼쪽)과 아이폰12프로맥스 비교.
▲아이폰13프로맥스의 목업(왼쪽)과 아이폰12프로맥스 비교.

 

아이폰 13의 소문 속 사양

애플의 새 아이폰13 시리즈는 오는 9월 출시될 것이며 더 큰 배터리만이 이 모델들에 제공되는 유일한 개선사항은 아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애플이 더 작은 노치와 더 큰 카메라 돌출 디자인으로 새로운 렌즈의 더큰 카메라 센서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모습은 아이폰 12 시리즈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3에서는 최초로 1테라바이트(TB)의 스토리지 옵션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것 가운데는 인디스플레이 터치 ID와 청동색 및 무광 블랙 같은 새로운 컬러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7.4mm)보다 0.17mm 두꺼워진 7.57mm가 되며, 후면 카메라 모듈도 1.5~1.7mm가량 두꺼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루머 속 새 기능들이 조금이라도 새 아이폰13시리즈에 영향을 미친다면, 새로운 아이폰 13 시리즈는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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