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198억 달러(약 177조 3,04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실적을 이끈 건 구글 클라우드였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247억 7,000만 달러(약 36조 6,596억원)에 달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도 13% 늘어난 110억 6,000만 달러(약 16조 3,688억원)를 기록했다. AI 기반 요약 기능 'Ask YouTube'가 이용자 참여를 끌어올린 결과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9억 5,0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실적은 AI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첫 시험대로도 평가된다. 알파벳은 2026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약 288조~303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설비투자만 449억 달러(약 66조 4,520억원)에 달했다.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한때 4%까지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