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네카라쿠배 - 4월 3주

'네카라쿠배'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플러스, 쿠방, 배달의 민족으로 묶어낸 용어입니다.

이들은 초기 개발자와 취준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면서,

우리나라 인터넷 비즈니스를 이끄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테크42가 그들의 이번주 핵심 소식을 전합니다.

네카라쿠배의 움직임을 보고 IT의 미래를 포착하세요.

 

네이버

이번주 역시 네카라쿠배는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네이버는 자사의 미래 경영의 방향성을 담은 네이버 ESG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줄임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노력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환경 영역에서는 2040 카본 네거티브 정책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추가했고, 사회 영역에서는 기업윤리규범과 AI윤리준칙, 개인정보 자기통제권 관련 정책,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ESG 위원회 및 실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국내 인터넷/테크 기업 최초의 외화 ESG 채권 발행해 지배구조를 개선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UN글로벌컴팩트(UNGC)에도 가입해 친인권·친환경·노동·차별반대·반부패 등의 기업의 지속균형발전을 원칙을 준수하겠다 선언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검색 서비스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네이버는 인격권 침해로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의 연관검색어 기능을 폐지했습니다.

해당 기능은 여자 연예인 관련 뉴스에 혐오나 차별적인 이슈가 자극적인 단어와 함께 연관검색어로 함께 제공되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다만, 일반 연관검색어 기능은 유지됩니다.

 

카카오

카카오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습니다. 

사람인 조사 대상인 3270명 중 16.1%가 카카오를 입사 1순위로 뽑았습니다. 

그리고 2위는 삼성전자, 3위는 네이버입니다.

특히 카카오는 20대 1,002명이, 30대 1,086명이 선택해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요.

그 이유로는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9.3%)이 가장 많았고, ‘정년보장 등 안정성’(17.7%), ‘높은 연봉’(16.1%),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15%)이 이어졌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의 기업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이 입사 선호로까지 연결되는 모습입니다.

구직자들의 인기에 응답하듯 카카오는 역대급 2021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모집합니다.

분야는 서비스/비즈, 테크 분야이며, 모두 합쳐 세 자릿수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합격자는 2달 인턴십 및 평가 후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서비스/비즈 분야는 세부 직무 구분 없이 모집니다. 합격 후 특정 부서에서 속하지 않고 대표 직속의 서비스/비즈 특별 전담 TF에 발령되는 방식입니다.

테크 분야는 프로그래밍과 인프라 직군을 구분해서 모집한다. 프로그래밍 지원자는 코딩테스트 합격 이후 서버, 클라이언트(iOS, And, FE, MacOS, Windows), 데이터 사이언스(Data Engineering, ML, Statistics) 중 직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채용을 이끌고 있는 윤영진 팀장은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정의할 줄 아는 인재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하며, 모든 지원자들에게 응원 보냅니다.

모집 기간은 5월 3일까지. 모집 바로 가기

 

라인플러스

라인은 경력직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마감 없는 365일 경력 상시 채용이라는 점이며, 전 직군에 걸쳐 세 자릿수 인원을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용 분야는 개발, 디자인, 기획, 사업, 경영지원 등 사업 전반입니다.

Z홀딩스와 통합 후, e커머스, 핀테크 등 사업 확장 계획이 차츰 진행되고 있네요. 

게다가 최근에는 태국에서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선보였고, 일본, 대만 등에서도 관련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라인플러스 채용 바로가기

 

쿠팡

쿠팡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합니다. 목적지는 싱가포르.

싱가포르를 베이스캠프 삼아 동남아시아의 e커머스 시장을 노리겠다는 의도입니다.

동남아시아 온라인 시장 규모는 약 620억으로, 우리 돈으로 약 70조원에 달합니다.

현재 쿠팡은 싱가포르 법인을 이끌 임원 선임과 물류, 마케팅, 영업, 결제, 개발 등 전 분야의 현지 근무 인력을 채용 중입니다.

그 규모는 수백 명에 달해, 상장 이후 현금을 확보한 쿠팡의 움직임이 거침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쿠팡이츠 서비스를 관리하는 자회사를 설립했습니다.

'1주문 1배달'로 빠르게 성장한 쿠팡이츠가 쿠팡에서 분리해 자회사로 운영됩니다.

이름은 '쿠팡이츠서비스'이며, 앞으로 배달 파트너와 파트너 서비스팀을 주로 관리하며, 고객과 자영업자의 연결고리도 맡을 예정입니다. 

전국적으로 '1주문 1배달'의 수요가 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조직을 꾸렸다는 분석입니다.

지분은 쿠팡이 100% 소유합니다.

 

배달의민족

빠름을 강조하던 배민이 이번에는 한발 느렸습니다.

배민은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을 6월 1일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제야 쿠팡의 '1주문 1배달'을 벤치마킹하고 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배민1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추가 부담액이 있습니다.

자영업자는 주문 금액의 12%를 중개 이용료로 내야 하고, 배달 기사에게는 6000원을 내야 합니다. 

배달 기사에게 가는 6000원은 업주가 부담할 수도, 소비자가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

묶음 배달 금지로 배민 라이더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라이터 수익을 높이는 방식의 배민의 전략이 통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현장] 국회서 쏟아진 ‘AX 보안’ 대응법… “AI 확산 속도만큼 보안·법제도 함께 가야”

토론회의 문제의식은 분명했다. AX 시대의 보안은 더 이상 시스템 한켠에 붙는 방어 기능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과 사회적 신뢰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이다. AI 기술이 기업과 공공, 일상 서비스 전반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상황에서 보안이 뒤따라가는 구조로는 더 이상 대응이 어렵다는 현실 인식도 자리 잡고 있었다. 이날 국회에서 나온 논의는 결국 “AI를 전제로 한 사회에서 어떤 안전 체계를 먼저 갖출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모였다.

‘링크의 시대’에서 ‘답변의 시대’로…구글 ‘서치 라이브’가 바꾸는 검색의 질서

서치 라이브는 검색 결과를 읽는 경험보다, 검색과 ‘대화하는’ 경험에 가깝다. 사용자는 구글 앱 안에서 음성으로 질문을 이어가고, 필요하면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며 실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검색이 단발성 쿼리에서 벗어나 문맥을 유지하는 세션형 인터페이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를 향한 아마존의 거대한 ‘20년 승부수’

[AI요약] 20년전 생소한 개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WS를 출시한 후, 해당 서비스를 인터넷 기반 도구에 의존하는 거의 모든 기업에게 필수불가결한...

[AI, 이제는 현장이다③] AI가 커질수록 공격도 빨라진다… 기업 보안이 다시 ‘기본기’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

AI를 말하면서 이제 보안을 따로 떼어놓기는 어렵다. AI가 기업 전반으로 퍼질수록 공격자도 같은 기술을 손에 넣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격의 방향이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익숙한 공격이 더 빨라지고, 더 값싸지고, 더 넓게 퍼질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