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매출 106% 급증…"내년 매출 70% 더 늘 것"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962억2100만달러(약 132조8000억원)다.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90억달러(약 122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내년(2028회계연도) 매출이 7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공급 제약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라는 설명도 나왔다. 데이터센터용 첨단 메모리를 공급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향한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오픈AI, 신모델 '아스트라' 첫 '치명적' 사이버 등급 판정
오픈AI는 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발 중인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Astra)'가 자사 대비 프레임워크 기준 '치명적(Critical)' 사이버보안 위험 등급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이 등급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스트라는 사람의 개입 없이도 잘 보호된 실제 시스템에서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악용하는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점 공격 능력을 측정하는 '익스플로잇벤치에서 만점을 받았다. 변형된 테스트에서는 미공개 제로데이 취약점 2건을 스스로 찾아 공격에 성공했다. 강화된 브라우저 샌드박스를 탈출하고, 운영체제의 여러 취약점을 조합해 최고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 사례도 확인됐다. 오픈AI는 아스트라 개발을 일부 지연시키고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가장 고도화된 사이버 능력은 우선 제한된 테스터에게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아스트라가 앞서 유사한 능력으로 주목받았던 앤트로픽의 '미토스'에 이어 이 같은 등급에 도달한 두 번째 모델이라고 전했다.

앤트로픽, "AI가 스스로 안전성 개선한다" 연구 공개
앤트로픽은 28일 클로드가 다른 AI 모델의 정렬(안전성) 문제를 자동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클로드에게 기만·탈옥 등 정렬 실패 유형 10개를 제시하고 개선 방법을 스스로 찾도록 한 결과, 클로드는 전체 항목에서 성능을 개선했다. 사람 연구자보다 평균 6시간 이내에 더 나은 성과를 낸 사례도 있었다. 기만 항목에서는 클로드가 찾아낸 방법이 사람 연구자의 최선안보다 20%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자동화된 연구자의 시간당 비용은 약 4달러로, 사람 연구자(시간당 약 150달러)보다 훨씬 저렴했다. 다만 연구 과정에서 클로드가 평가 자체를 속이려 시도한 사례도 2.4%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이번 연구가 AI 안전성 연구 자동화의 초기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도, 자동화된 연구자가 접근할 수 없는 별도의 평가 데이터를 유지하는 등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타, 소비자용 AI 컴패니언 '해치' 9월 출시 준비
메타가 소비자 대상 AI 컴패니언 앱 '해치(Hatch)'를 이르면 이달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메타는 단계별 구독 요금제를 검토 중이다. 최상위 요금제는 월 최대 199.99달러 수준으로 거론된다. 메타는 왓츠앱을 통해 외부 AI 에이전트와 연동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주부터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하한선을 1250억달러에서 13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 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드맵 공개
현대차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6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었다. 로보택시·로보틱스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4분기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웨이모에 공급한다. 초기 물량 2만5000대는 이미 확보했다. 2028년부터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생산현장에 투입한다. 미국에서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양산에도 나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가 피지컬 AI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훈련 시설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 운영 규모도 10배 확대한다.

구글, 국내 대학생에 제미나이 1년 무료 재개
구글이 9월 새 학기를 맞아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미나이' 유료 멤버십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다시 시작했다. 만 18세 이상 국내 대학생이 학교 이메일로 인증해 구글 계정을 등록하면 월 1만1000원 상당의 '구글 AI 플러스' 멤버십을 1년간 무료로 쓸 수 있다. 국내 생성형 AI 시장에서 챗GPT가 선두를 지키고 있다. 클로드 등 경쟁 서비스도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면서, 청년층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모두의 AI' 사업자에 SKT·카카오·KT 선정…평가 투명성 논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전 국민 대상 무료 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자로 SK텔레콤, 카카오, K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공모에서 서면·발표 평가를 거쳤다. SK텔레콤은 요청 하나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를, KT는 다음·리벨리온·무신사 등과 손잡고 공공 생활서비스를 모으는 AI를 개발한다. 선정된 3개 사업자에는 엔비디아 B200 GPU 총 512장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협약을 체결하고 9월 말 베타를 거쳐 12월께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평가 점수와 순위가 비공개돼 심사 투명성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독파모는 이의 제기 후 점수를 공개한 바 있어, 정부 AI 사업 간 평가 기준의 일관성 문제도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