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무료 지원 종료’가 사용자에게 의미하는 것

[AI요약] 전 세계 5억명이 넘는 사용자가 여전히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에 대한 무료 지원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만약 윈도우10 사용자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광범위한 시스템 취약점을 이용하는 해커들의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PC에 대한 표준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 또는 기술 지원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 무료 지원 종료에 사용자가 손을 놓고 있으면 위험해 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Windows 10) 무료 지원 종료 이유와 전망에 대해 블룸버그, 가디언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간 14일 전 세계 수백만대의 컴퓨터 및 노트북 사용자가 사용하는 운영 체제인 윈도우10에 대한 무료 지원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9월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사용자 10명 중 4명은 2021년 후속 버전인 윈도우11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억명이 넘는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운영 체제의 자동 무료 업데이트를 종료를 알리며 사용자들이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윈도우10은 어떻게 되는 걸까.

기업이 발표한 대로 2025년 10월 14일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PC에 대한 표준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 또는 기술 지원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즉, 해당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컴퓨터는 계속 작동하지만, 버그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바이러스와 맬웨어에 점점 더 위험해 질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만약 윈도우10 사용자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광범위한 시스템 취약점을 이용하는 해커들의 타겟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가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사용자가 윈도우10 계속해서 사용할 경우 사이버공격, 데이터 유출, 사기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러한 위협을 줄이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윈도우11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다.

PC를 구입한 지 4년 미만이라면 윈도우11을 실행할 수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컴퓨터 사양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윈도우11의 최소 사양은 RAM 4GB와 저장 공간 64GB이다. 또한, 컴퓨터에는 모든 최신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자격 증명을 보안 칩에 저장하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모듈 2.0’(TPM 2.0)도 필요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을 실행하는 컴퓨터가 윈도우11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무료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내 컴퓨터에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용자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맬웨어 및 기타 보안 침해에 취약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1년 연장 보안 업데이트에 가입하는 것이다. 이 업데이트는 2026년 10월 13일까지 보안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지원 종료에 대비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1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위도우10에 로그인해 설정을 동기화하는 경우 가입이 무료다. 그렇지 않을 경우 30달러(약 4만원)를 지불하거나 1000 리워드 포인트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모두 불편한 사용자들에는 윈도우11의 대안도 있다.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PC는 다른 컴퓨터 운영 체제를 사용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해결책은 다양한 버전 또는 ‘배포판’으로 제공되는 무료 운영 체제인 리눅스(Linux)를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사용자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버그와 보안 취약점으로 바이러스와 맬웨어에 점점 더 위험해질 수 있다.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다만 윈도우를 교체하면 파일이 삭제되거나 액세스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모든 파일을 외장 드라이브나 유사한 안전한 저장소에 백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는 컴퓨터가 필요한 대부분의 작업을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수행할 수 있는 경우, 구글에서 여러 PC에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가벼운 크롬OS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 중인 모델이 지원되는지 확인한 후 구글의 크롬OS Flex 설치 가이드를 따르는 방법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USB 플래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컴퓨터에 다른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윈도우가 필요한 경우, 윈도우11과 지원이 포함된 새 PC를 구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현재 일부 소매업체는 기존 컴퓨터를 재활용하고 새 모델 구매 시 소액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 판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1이 기본적으로 강화된 보안에 대한 현재 요구를 충족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권익단체 캘리포니아 지부인 캘리포니아 공익연구그룹은 “현재 사용 중인 4억대의 컴퓨터가 이러한 전환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 16억 톤의 전자 폐기물 발생을 막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윈도우 10 지원을 계속해 줄 것을 청원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영국소비자단체는 “범죄자들은 윈도우10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고 취약점을 악용하고 데이터를 훔치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한수 기자

hanskim@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링크의 시대’에서 ‘답변의 시대’로…구글 ‘서치 라이브’가 바꾸는 검색의 질서

서치 라이브는 검색 결과를 읽는 경험보다, 검색과 ‘대화하는’ 경험에 가깝다. 사용자는 구글 앱 안에서 음성으로 질문을 이어가고, 필요하면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며 실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검색이 단발성 쿼리에서 벗어나 문맥을 유지하는 세션형 인터페이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를 향한 아마존의 거대한 ‘20년 승부수’

[AI요약] 20년전 생소한 개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WS를 출시한 후, 해당 서비스를 인터넷 기반 도구에 의존하는 거의 모든 기업에게 필수불가결한...

[AI, 이제는 현장이다③] AI가 커질수록 공격도 빨라진다… 기업 보안이 다시 ‘기본기’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

AI를 말하면서 이제 보안을 따로 떼어놓기는 어렵다. AI가 기업 전반으로 퍼질수록 공격자도 같은 기술을 손에 넣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격의 방향이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익숙한 공격이 더 빨라지고, 더 값싸지고, 더 넓게 퍼질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AI 에이전트 Vs. 일상생활’ 실리콘 밸리와 대중의 격차

빅테크들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면서 미래 기술로 보고 있는 AI를 우리는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 AI 에이전트가 차세대 기술의 핵심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의 65%는 업무에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적인 기술은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지만 그 가치의 대부분은 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기업과 투자자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