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과다지출로 평가받은 트위터 인수 후 순식간에 광고사업과 브랜드 평가를 급락시킨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체제 아래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가 중 한명인 머스크는 이제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그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X는 도널드 트럼프 2기에 확실히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일론 머스크가 수렁에 빠졌던 X 되살리기에 나섰다.
트위터를 인수하는데 440억달러(약 63조1620억원)을 지출한 일론 머스크의 투자금 회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블름버그,CNBC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사기 위해 440억달러를 지불했으며, 이는 당시 전문가들이 확실 과다지출로 평가한 투자였다. 트위터를 X로 바꾼 머스크는 소셜 플랫폼을 순식간에 혼란에 빠뜨리고 광고사업과 브랜드 평가를 급락시켰다.
그러나 2년 반이 흐른 지금, 머스크는 불가능할 것 같은 X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X 기업가치를 440억달러로 평가할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머스크의 행보는 X의 갑작스러운 운명의 전환과 일치한다. 플랫폼에서 증오 표현이 급증하고 광고가 친나치 콘텐츠와 함께 게재되는 것이 목격된 후 X를 거의 포기했던 대형 광고주들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아마존과 애플은 모두 X 캠페인에 다시 투자를 시작했으며, 대중적 호소력이 있는 두 브랜드의 지지는 플랫폼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현재 X는 머스크의 AI기업인 xAI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xAI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750억달러(약 107조6625억원)의 가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X의 놀라운 회복에서 가장 큰 요인은 확실히 머스크 자신이다. X는 도널드 트럼프 2기에 확실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체제 아래서 정부효율부라는 ‘특별 공무원’으로 승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연방정부의 운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으며, 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고 있다.
X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도 플랫폼이 아닌 리더에게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루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 2024년 전체 매출이 360만달러(약 51억6600만원)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60억달러(약 8조6100억원)가 넘는 시장가치를 지닌 것과 비슷하다.

지난해 머스크는 X를 일명 ‘트럼프 지지 기계’로 바꾸면서 이 플랫폼을 이용해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그는 2억명의 팔로워에게 올린 게시물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인종 차별적 음모론을 퍼뜨렸고, 일부 보수주의자들이 진보적 대의를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용어인 ‘깨어 있는 정신 바이러스’에 집착한 것으로 비판받았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고 머스크가 행정부에서 일하면서 X는 다시 한번 트럼프 행정부를 팔로우하고 소통하는데 가장 중요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됐다. 머스크는 그 또한 X를 통해 정부효율성 부서와 함께 변화할 본인의 역할을 설명하는데 활용했다.
그동안 틱톡과 트위터 플랫폼과 유사한 신생 플랫폼에 가려져 있었던 X는,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로 인해 전례없던 방식으로 최신 뉴스를 따라잡으려는 사용자들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몇주 동안 X로 돌아온 유명 광고주는 트럼프와 그를 지지하는 동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기술 리더들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술 리더들이 브랜드 평판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 계속해서 X에 머무를지는 불확실하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머스크에게 일어나는 가장 좋은 일은 트럼프에 베팅한 일”이라며 “트럼프의 재선이 X의 가치를 두 배로 늘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