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야심작인 ‘폴더블 아이폰’이 양산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기술적 난관에 봉착하며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진행한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테스트 단계에서 공학적 문제를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출시 일정이 수개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핵심적인 문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과 힌지(경첩) 시스템의 복잡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이는 소식통을 인용해 “부품 공급사들이 이미 일정 지연 통보를 받았으며, 4월과 5월 사이 진행될 공학 검증 테스트가 제품 출시 여부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블룸버그 등 일각에서는 애플이 여전히 2026년 9월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는 팽팽한 반론도 내놓고 있다. 다만 초기 공정의 난이도가 높은 만큼 출시 직후 수 주간은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2017년부터 폴더블 기기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완벽주의를 고수하며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비해 출시를 늦춰왔다. 업계는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물량을 약 700만~800만 대 수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기술적 결함이 2027년까지 출시를 늦추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