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화 크리테오 본부장 “잠재력 높은 한국 리테일 미디어 시장 &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에 충성도 보이는 소비자들 주목”

크리테오, 연말/연초 최대 쇼핑 시즌 대비 마케터를 위한 리테일 미디어 활용 전략 및 인사이트 공유
리테일 미디어 MRC 인증 받은 크리테오, 투명한 운영,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인정 받아
한국 소비자, 글로벌 대비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 결정’ 낮아,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에 충성도 보여
최선화 크리테오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본부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마케팅 퍼널을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경로로 상품을 발견하고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사진=테크42)

커머스 미디어 기업 크리테오(Criteo, Nasdaq: CRTO)는 9일 서울 강남구 크리테오 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신 디지털 광고 트렌드와 리테일 미디어를 통한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 연사로 참여한 최선화 크리테오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본부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마케팅 퍼널을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경로로 상품을 발견하고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이처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점차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마케터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 여정을 따르기보단 구매를 결정하는 순간을 적극적으로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크리테오가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65%의 응답자가 최소 3개 이상의 채널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할 때 주로 활용하는 채널은 ‘검색엔진(47%)’, ‘친구/가족 추천(38%)’,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36%)’ 순으로 나타났으며, 36%는 스폰서 광고(유료 광고)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한다고 답했다.

최 본부장은 리테일 미디어의 핵심은 전환율이라며 관련 수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테크42)

국내 소비자의 35%가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맞춤형 광고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인 25%보다 높은 수치로, 개인화된 추천 광고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또한, 국내 소비자의 약 71%가 쿠팡이나 아마존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인 5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 최 본부장은 “한국 소비자는 리테일 미디어 스폰서드 관고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검색 비중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하며 말을 이어갔다.

“저희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들은 고려 단계에서 리뷰 검색이나 가격 비교 검색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차이는 있지만 구매 전 평균 2~3개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있고요. 또 구매 단계에서는 한국 소비자 약 72%가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에서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 등의 구매 비중은 타 국가보다 낮았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리테일 미디어 성숙도는 아직 글로벌 대비 낮지만, 그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소비자의 69%가 마켓 플레이스와 온라인 리테일 기업을 활용해 최종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과 비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리테오의 최선화 본부장은 리테일 채널을 활용해 고객이 구매하는 시점에 광고를 노출하는 ‘리테일 미디어’에 대한 대응 전략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본부장은 “구매 이후 충성도 단계에서 한국은 특정 브랜드나 플랫폼에 충성도를 갖고 구매하는 이유 중 가장 첫 째로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을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본부장은 “구매 이후 충성도 단계에서 한국은 특정 브랜드나 플랫폼에 충성도를 갖고 구매하는 이유 중 가장 첫 째로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을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테크42)

크리테오가 발표한 ‘광고 수익률의 술책(The ROAS Trap)’ 보고서에 따르면, 리테일 미디어를 통해 광고 클릭 후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했다고 답한 소비자 5명 중 3명은 해당 브랜드의 구매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채널이 점차 복잡해지고 경쟁이 심화되며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리테일 미디어는 특히 의류 및 액세서리(61%)와 건강 및 뷰티(61%), 예술 & 엔터테인먼트(58%) 등 카테고리에서 높은 신규 고객 전환율을 기록했다.

또한 광고를 클릭한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에 비해 더 높은 금액을 지출하며, 제품 구매 후 6개월 동안 특정 브랜드 상품을 5회 이상 재구매하는 등 높은 재구매율을 보였다.

크리테오는 변화하는 리테일 미디어 시장과 마케터, 브랜드, 리테일러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셀프서비스 DSP(광고 수요측 플랫폼)인 ‘커머스 맥스(Commerce Max)’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에이전시 광고주가 리테일 기업의 디지털 미디어 자산인 리테일 미디어 인벤토리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리테일 사이트 내 광고부터 외부 매체인 프리미엄 퍼블리셔 오프사이트 광고까지 통합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최 본부장의 발표에 앞서 김도윤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글로벌과 한국 시장에서 크리테오가 리테일미디어 역량을 구축해 온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테크42)

한편 이날 함께 자리한 김도윤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크리테오는 연말 대형 쇼핑 이벤트를 앞두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터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점차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안정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장 효율적인 채널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링크의 시대’에서 ‘답변의 시대’로…구글 ‘서치 라이브’가 바꾸는 검색의 질서

서치 라이브는 검색 결과를 읽는 경험보다, 검색과 ‘대화하는’ 경험에 가깝다. 사용자는 구글 앱 안에서 음성으로 질문을 이어가고, 필요하면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며 실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검색이 단발성 쿼리에서 벗어나 문맥을 유지하는 세션형 인터페이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를 향한 아마존의 거대한 ‘20년 승부수’

[AI요약] 20년전 생소한 개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WS를 출시한 후, 해당 서비스를 인터넷 기반 도구에 의존하는 거의 모든 기업에게 필수불가결한...

K-브랜드, 일본 이커머스 공략 본격화… 데이터라이즈 ‘Go Japan’ 실전 인사이트 공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브랜드의 성장 축은 자연스럽게 글로벌로 이동하고 있다. 그중 일본은 접근성이 높지만 결코 쉽지 않은 시장으로 꼽힌다.

[AI, 이제는 현장이다③] AI가 커질수록 공격도 빨라진다… 기업 보안이 다시 ‘기본기’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

AI를 말하면서 이제 보안을 따로 떼어놓기는 어렵다. AI가 기업 전반으로 퍼질수록 공격자도 같은 기술을 손에 넣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격의 방향이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익숙한 공격이 더 빨라지고, 더 값싸지고, 더 넓게 퍼질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