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새벽 배송이 뜬다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이후 주로 온라인으로 장을 본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78.8%가 코로나19 이후 주로 온라인으로 장을 본다고 답했고, 나머지 21.2%만이 오프라인으로 장을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이후 장을 보는 방식이 대부분 온라인을 전환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을 볼 때 주로 구매하는 제품은 반찬이나 간식 같은 식품이었다. 온라인으로 장을 본다고 응답했던 이용자 중 15.3%가 주로 반찬이나 간식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이어 ‘생수/음료'(14.2%), ‘과일/채소'(13.8%), ‘라면/면'(12.7%), ‘정육'(11.9%), ‘잡곡'(6.5%), ‘기타'(6.3%), ‘수산'(4.1%) 순이다. 주로 집에만 있게 된 생활방식에 따라 식자재나 식품 위주의 구매가 이뤄진다 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주기는 ‘주2~3회'가 42.6%로 거의 절반 가까운 이용자가 응답했다. 이어 ‘주 1회'가 36.8%, ‘2주일 1회’가 9.7%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장보기는 코로나 19 종식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을 통해 장을 보는 이용자들 중 88.9%가 코로나 19 이후에도 온라인 장보기를 할 계획이라 밝혔다.

시장이 커지자,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e커머스 대표 유통 업체들이  새벽 배송을 통해 빠르고 신선한 배송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새벽배송 서비스는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 오아시스마켓, SSG닷컴 등 이 대표적이다.

 

새벽배송 시장을 처음 연 것은 마켓컬리다. 그 이후로 여러 기업이 뒤를 이었으며, e커머스 시장 강자인 쿠팡도 기존의 ‘로켓배송’ 물류에 신선식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신세계그룹은 가장 마지막인 2019년 6월 새벽배송 시장에 진입했다. 신세계그룹 통합 e커머스 사이트인 SSG닷컴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추가했다.

2019년 9월 기준 우리나라 새벽배송 건수는 하루 1만 건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마켓컬리와 쿠팡이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올해는 약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마켓컬리는 ‘새벽배송’ 서비스의 표준을 만들었다. 마켓컬리는 시장을 키우면서 서울, 경기, 인천 전 지역에 배송하고 일요일에도 배송 가능하게 만들었다. 마켓컬리는 초창기부터 상품기획에 공을 들였다. 제품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MD가 정성스레 콘셉트를 설명한다. 

쿠팡은 로켓배송과 함께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와우를 선보였다. 당일 새벽배송과 무료반품이 가능한 로켓와우 맴버십을 만들어 정액제를 통해 특별한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그 이후 시간에는 바로 다음날 배송되는 로켓배송이 함께 있어 소비자들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SSG닷컴 새벽배송은 ‘새벽에 받아보는 이마트’라는 콘셉트로 마케팅했다. 이마트가 신선식품에 가지고 있는 신뢰도를 새벽배송 시장에도 가져온 것이다. 그만큼 제품 숫자도 많다.또한, 당일배송도 가능하다는 특징에 늦은 밤에 주문하지 않고 낮 시간에도 집에 있는 고객이라면 새벽 배송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석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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