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성과부터 운영 전략까지 AI가 진단…와디즈, ‘메이커 인텔리전스’ 출시

프로젝트 데이터 분석해 결제 전환·광고 효율 등 평가…예상 최종 펀딩액 제시
AI가 우선 실행 과제 추천하고 관련 메뉴 연결…운영 의사결정 부담 줄여
매일 오전 진단 결과 갱신…실행 이후 성과 변화까지 확인하는 관리 체계 구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프로젝트 운영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프로젝트 운영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펀딩 진행 상황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과 개선에 필요한 과제를 먼저 제안하며 실행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와디즈는 23일 AI 기반 펀딩 운영 시스템 '메이커 인텔리전스(Maker Intelligenc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별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찾아내고, 운영자가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업무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프로젝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결정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 축적된 펀딩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프로젝트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고, 이를 실제 운영 활동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메이커 인텔리전스는 유사한 성공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비교 기준으로 활용한다. 결제 전환율과 광고 효율, 프로젝트 스토리 및 리워드의 경쟁력, 커뮤니티 활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선할 항목을 도출한다.

분석 결과는 종합 등급과 예상 최종 펀딩액으로 제공된다. 운영자는 여러 지표를 개별적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프로젝트 상태를 파악하고, 어떤 영역을 먼저 개선할지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예상 펀딩액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전망치로, 실제 모집 금액을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분석 결과를 구체적인 운영 과제로 전환하는 기능도 갖췄다. AI는 결제를 완료하지 않은 알림 신청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하거나 프로젝트 새소식을 게시하고, 답변하지 않은 문의에 대응하는 등의 활동을 우선순위에 따라 추천한다.

각 과제에는 실행이 필요한 이유와 기대 효과가 함께 표시된다. 관련 기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메뉴도 연결해 운영자가 별도로 실행 경로를 찾는 과정을 줄였다. AI가 추천한 과제를 바탕으로 메이커가 직접 후속 조치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매일 오전 최신 프로젝트 데이터를 반영한 진단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새로 진단받기' 기능을 선택하면 갱신된 데이터를 토대로 추가 분석도 받을 수 있다.

추천받은 과제를 수행한 뒤에는 프로젝트 성과와 예상 펀딩액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 활동 이후 지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고 다음 단계의 대응 방향을 결정하도록 지원한다. 성과가 우수한 프로젝트에는 추가 목표 금액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도 제안한다.

메이커 인텔리전스는 PC 환경에서 와디즈 '메이커 홈'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와디즈가 추진해 온 AI 기반 메이커 지원 서비스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4월 개편된 메이커 홈은 프로젝트 지표를 확인하는 운영 공간으로 활용됐으며, AI 에이전트 'WAi'는 대화형 방식으로 펀딩 전략을 점검하는 기능을 제공해 왔다.

메이커 인텔리전스는 이러한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별도의 질문 없이 프로젝트 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업무를 선제적으로 추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데이터 확인과 전략 수립, 과제 실행, 성과 점검을 하나의 운영 흐름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와디즈는 향후 메이커가 추천 과제를 수행하면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AI 진단과 제안의 정확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허지은 와디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이커 인텔리전스는 필요한 행동을 먼저 제안하고, 실행 후 달라진 성과까지 확인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라며 "와디즈에 축적된 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메이커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고, 기대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플랫폼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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