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이 아니라 한국인에 투자하라”… UKF Korea, 서울에서 한인 창업자 연대의 판을 넓히다

실리콘밸리·뉴욕 넘어 서울로… 환대의 식탁에서 출발한 글로벌 한인 창업자 공동체
이스라엘계·유대인 창업자 네트워크에서 본 ‘서로 밀어주는 구조’, 한인 생태계의 과제로
김성훈 대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환대와 연대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정세주 UKF 공동의장(눔·Noom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이기하 UKF 공동의장(사제파트너스 창업자), 김성훈 UKF Korea 대표(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김창원 UKF 전략이사(세이와이즈 창업자). (이미지=AI로 생성)

미국에서 시작된 한인 창업자 공동체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서울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19일 UKF Korea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Seoul Meets UKF’를 열고, 한국 법인 출범과 함께 한국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 ‘NextRise 2026, Seoul’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정세주 UKF 공동의장(눔·Noom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이기하 UKF 공동의장(사제파트너스 창업자), 김창원 UKF 전략이사(세이와이즈 창업자), 김성훈 UKF Korea 대표(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등 UKF 이사진과 한국 창업 생태계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UKF는 실리콘밸리 한인 창업자 모임 ‘82Startups’와 뉴욕 기반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가 결합하며 성장한 글로벌 한인 창업자 공동체다. 시작은 거창한 조직이 아니라 창업자들이 함께 밥을 먹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던 작은 모임이었다. 이날 UKF 리더십은 이 출발점을 ‘환대의 식탁’으로 설명하며, 이 문화를 서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UKF가 출발한 배경에는 미국 창업 생태계에서 작동하는 출신 기반 네트워크에 대한 문제의식도 있었다. 인도계·중국계·이스라엘계 창업자 네트워크는 서로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정보와 자본, 기회를 내부에서 공유하는 문화가 강하게 작동한다. 특히 이스라엘계 창업자들이 정보 공유는 물론 펀드와 보조금(grant)까지 만들어 자국계 창업자를 지원하는 모습은 한인 창업자 공동체에도 중요한 참고점이 됐다.

이날 서울에서 공유된 UKF의 핵심 언어는 환대(Hospitality)와 연대(Solidarity)였다. 낯선 창업자를 맞이하고, 서로의 고민을 듣고, 필요한 사람과 자원을 연결하는 환대의 문화가 먼저 있었고, 그 문화가 창업자들이 서로 돕는 연대의 구조로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UKF Korea의 출범은 이 문화를 실리콘밸리와 뉴욕에 한정하지 않고 서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한국이 아니라 한국인에 투자하라”… 닫히는 세계에서 다시 경계를 넘는 공동체

이날 행사에서 UKF Korea의 비전을 가장 구체적으로 설명한 인물은 초대 대표를 맡은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였다. (사진=테크42)

이날 행사에서 UKF Korea의 비전을 가장 구체적으로 설명한 인물은 초대 대표를 맡은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였다. 김 대표는 자신을 “서울에서 사는 사람이며, 유학파도 아니고 한국에서만 계속 지낸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에게 UKF Korea 출범은 해외 네트워크의 단순한 한국 지부 설립이 아니었다. 한국 창업 생태계가 왜 세계와 연결돼야 하는지, 그리고 그 연결의 언어가 왜 경쟁이 아니라 환대와 연대여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해외 출자자(LP·Limited Partner)들에게 한국 창업·투자 생태계를 설명하며 “한국이 아니라 한국인에 투자하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문화적 영향력 확대를 이뤄낸 한국인의 역량이 오늘의 창업가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는 취지다.

“불과 한 세대가 지나기 전에는 폐허밖에 없었던 나라가 지금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문명과 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그것을 만들어 간 것이 우리 한국 사람들이고, 투자해야 한다면 이 위대하고 기적 같은 사람들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의 문제의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 대표는 한국의 국운 상승이 ‘열린 세계’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봤다. 냉전 붕괴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와 정보기술(IT) 확산은 한국 기업과 인재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 하지만 최근 세계는 다시 장벽을 높이고 있다. 각국이 분열과 갈등, 배제의 언어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창업자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일도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UKF에서 발견한 가능성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경쟁이 아니라 연대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한국 안에서는 좁은 시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인끼리 서로 돕자는 말이 낯설 수 있지만, 국경을 넘으면 상황은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인들끼리 서로 돕자는 이야기가 제일 생소했습니다. 우리는 작고 좁은 곳에서 서로 경쟁하고 불안해하는 데 익숙합니다. 그런데 UKF에 가서 신기하게 느낀 것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연대의 이유가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미국이나 더 큰 세계 속에는 국경이 없고 경계와 한계가 없습니다. 더 넓은 세계에서 무한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우리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 환대하고 연대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김성훈 대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불과 한세대가 지나기 전 산업화와 민주화, 문화적 영향력 확대를 이뤄낸 한국인의 역량이 오늘의 창업가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테크42)

김 대표는 UKF Korea가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만 돕는 조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창업 생태계가 세계를 꿈꾸고, 동시에 세계의 창업자들이 한국을 꿈꾸게 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좋아하는 한국은 한반도에 있는 한국만이 아니다. 한국인들이 발을 딛고 있는 모든 곳이 한국”이라며 세계관의 전환을 말했다. 한국 시장 안에서만 경쟁하는 구조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해 힘을 합치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제안이다.

김 대표는 향후 UKF Korea의 역할로 커뮤니티(Community), 싱크탱크(Think Tank), 교육(Education)을 제시했다. 한국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한인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국가 경제와 창업 생태계 정책에 대한 연구와 전략을 수립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경계 없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UKF Korea가 지향하는 것은 특정 지역 네트워크의 확장이 아니라, 한국 창업 생태계가 글로벌 생태계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성공한 한인이 다음 세대를 끌어줘야”… 식탁에서 시작된 UKF의 원형

이기하 공동의장은 UKF의 태동 배경을 설명하며 미국 창업 생태계에서 경험한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언급했다. (사진=테크42)

이기하 공동의장은 UKF의 태동 배경을 설명하며 미국 창업 생태계에서 경험한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언급했다. 이 의장은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20년 넘게 현지 생태계를 경험하면서,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공개 채용보다 추천과 관계망이 강하게 작동하는 현실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같은 출신, 같은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를 밀어주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 의장은 인도계와 중국계 창업자들이 서로 돕는 문화와 함께 이스라엘계 네트워크를 사례로 들었다. 미국 내 한인 창업자와 전문가도 적지 않지만, 그 성공이 후배 창업자를 끌어주는 구조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이 UKF 설립 배경 중 하나가 됐다.

“미국에서 콘퍼런스에 가면 자기네끼리 도와주고 밀어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정말 서로를 많이 도와줍니다. 정보도 공유하고 펀드도 만들고 보조금도 줍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도 미국에 굉장히 많고 성공한 사람도 꽤 있는데, 그 밑에 한국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한국 사람들이 왜 서로 돕지 않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고민은 2018년 작은 모임으로 이어졌다. 이 의장은 벤처캐피털(VC)을 만들어 창업자에게 투자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한국 사람들끼리, 창업자들끼리 서로 도와보자’는 생각으로 첫 모임을 열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9명이 모여 밥을 먹었고, 다음에는 20명이 모였다. 예상보다 사람들은 오래 남아 서로의 사업을 묻고 도왔다. 바이오 사업을 하는 사람들끼리, 콘텐츠 사업을 하는 사람들끼리 분야별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이 의장은 그 순간 “미국에서 이렇게 같이 도와줄 수 있는 게 생길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다고 회고했다.

이 작은 식탁이 이후 82Startups와 UKF로 확장됐다. UKF는 그 출발점을 ‘환대의 식탁’으로 설명한다. 한인 창업자라면 누구나 환영받고 따뜻한 음식과 소통을 나눌 수 있었던 식탁이, 자발적 정기 모임을 거쳐 수만 명이 참여하는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창업자가 중심이어야 한다”… 뉴욕에서 커진 자발적 커뮤니티

정 의장 역시 미국 내 인도계와 중국계 커뮤니티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서로를 돕는 모습을 보며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사진=테크42)

정세주 공동의장은 UKF가 “유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표현했다. 앞서 이 의장의 설명처럼 2018년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선후배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한 것이 출발이었다. 당시 모임에는 창업자뿐 아니라 투자자, 정부 관계자,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각자가 가진 사무실과 회의실, 법률 지식, 마케팅 경험을 내놓으면서 커뮤니티는 조금씩 확장됐다.

정 의장 역시 미국 내 인도계와 중국계 커뮤니티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서로를 돕는 모습을 보며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코로나19 직전 600명 규모로 모였던 커뮤니티는 팬데믹 이후 다시 열렸을 때 1000명 이상으로 커졌다. 정 의장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에너지가 생기고, 그 에너지가 집중된 대화와 실행으로 이어진 경험을 털어놨다.

정 의장은 2022년 뉴욕에서의 경험도 UKF 출범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돌이켰다. 당시 한 스타트업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았지만, 실제 창업자 중심의 논의보다 긴 축사와 형식적 진행이 앞서는 모습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했다.

“기조연설을 준비하고 갔는데 시작이 한 시간 반 뒤였습니다. 축사가 한 시간 반이 넘었습니다. 축사가 싫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대독이었고 참석자들도 스타트업 준비가 많이 안 된 듯했습니다. 애정을 담아 ‘이 행사를 왜 하셨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스타트업을 해본 사람들이 직접 만들지 않으면 전시 행사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같은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UKF가 만들어졌습니다.”

정 의장은 UKF가 커진 동력으로 기부와 봉사를 꼽았다. 여기서 기부는 돈만을 뜻하지 않는다. 시간, 재능, 네트워크를 내놓는 일이 모두 기부다. 정 의장은 UKF가 “100% 봉사, 기부, 연대, 혁신으로 움직이는 단체”라며 “현업에서 계속 도전하는 창업자들이 살아 있는 정보를 나누는 것이 공동체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꿈 페스티벌(KOOM Festival) 역시 창업자와 전문가, 기업, 봉사자들이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십시일반으로 기여해 만든 축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이면 하면 된다”… 유대인 창업자 모임에서 본 공동체의 방식

김창원 전략이사는 UKF가 움직이는 방식을 자신의 합류 과정으로 설명했다. 김 이사는 올해 초 UKF에 합류했다. 이전부터 UKF 행사를 지켜보며 몇 가지 개선할 점이 보였고, 이를 문서로 정리해 제안했다. 돌아온 답은 “그럼 당신이 와서 하라”는 말이었다고 했다. (사진=테크42)

김창원 전략이사는 UKF가 움직이는 방식을 자신의 합류 과정으로 설명했다. 김 이사는 올해 초 UKF에 합류했다. 이전부터 UKF 행사를 지켜보며 몇 가지 개선할 점이 보였고, 이를 문서로 정리해 제안했다. 돌아온 답은 “그럼 당신이 와서 하라”는 말이었다고 했다. 김 이사는 이 경험을 들며 “커뮤니티에 참석하다 보면 보이는 것이 있을 텐데, 그럴 때 자신이 생각한 그걸 하면 된다”고 말했다. UKF는 완성된 조직에 참여하는 구조가 아니라, 필요한 일을 발견한 사람이 직접 실행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김 이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창업자들이 자신의 성과를 더 분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도 짚었다. 김 이사는 구글에서 한국, 미국, 호주 팀을 함께 관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인들이 일을 많이 하고도 회의에서 스스로를 낮춰 말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투자 현장에서는 창업자의 자신감이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지나친 겸손이 때로는 자신감 부족으로 읽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이사가 오스틴에서 우연히 참석한 유대인 창업자 모임 이야기도 같은 맥락이다. 김 이사는 그 자리에서 대형 엑싯(exit)을 한 창업자와 피자 가게를 연 창업자가 같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소개되고 축하받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유대인 창업자 모임에 우연히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150명 정도가 모였는데, 어떤 분은 피자 가게를 열었고 어떤 분은 큰 엑싯을 한 창업자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는 모두를 불러 소개하고 박수쳤습니다. 수준이 달라도 공동체 안에서 함께 축하받는 구조가 있었습니다. 한인들도 출신지나 영어 악센트, 국적을 넘어서는 더 큰 공동체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가 한국으로 온다”… 서울에서 이어진 제안들

행사 말미의 AMA(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묻기) 세션에서는 한국 창업자의 미국 진출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창업자·문화 관계자가 한국에서 만나는 흐름을 만들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사진=테크42)

행사 말미의 AMA(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묻기) 세션에서는 한국 창업자의 미국 진출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창업자·문화 관계자가 한국에서 만나는 흐름을 만들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한 참석자는 “세계가 한국으로 간다”고 말하며, 한국 창업자들이 미국으로 나가는 것뿐 아니라 투자자와 창업자, 문화 관계자들이 한국에서 만나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K컬처와 창업가 정신을 결합한 글로벌 테크·문화 페스티벌 구상도 나왔다.

꿈 페스티벌을 한국에서도 열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미 잘 만들어진 시도가 있다면 UKF가 이를 새로 만들기보다 연결하고 확장하는 방식으로 스케일을 키울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패션·뷰티 미디어와 뉴욕 기반 푸드 컨설팅 네트워크를 가진 참석자는 자신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UKF와 연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UKF를 통해 기술 기반 창업자들이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발언에서도 UKF Korea의 과제가 단순한 해외 진출 지원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났다. 한국 창업자가 실리콘밸리와 뉴욕으로 가는 길을 여는 동시에, 세계의 창업자와 투자자, 문화 관계자가 서울을 향하게 만드는 양방향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UKF가 미국에서 작은 식탁으로 시작해 환대와 연대의 공동체로 확장됐다면, UKF Korea의 실험은 이제 그 질문을 서울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날 행사 내내 공유된 메시지는 분명했다. 한국 창업 생태계가 세계로 나아갈 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경쟁이 아니라, 서로를 소개하고 끌어주며 함께 무대를 넓히는 구조라는 것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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