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B 사려다 눈물"… AI 붐에 SSD·하드디스크 가격 폭등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붐이 가속화되면서 한때 저렴했던 메모리 저장장치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은 1년 사이 최대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120~200달러 선이던 2테라바이트(TB) SSD는 현재 400달러를 육박하며, 백업용 드라이브나 PC 부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역시 폭등세를 피하지 못했다. 대형 데이터 센터 운용 기업(하이퍼스케일러)들이 대용량 HDD를 대량 매수하는 데다, SSD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가 HDD로 몰리면서 4TB 모델 기준 가격이 1년 전 약 120달러에서 현재 240달러 안팎으로 두 배가량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운영체제나 주요 프로그램에는 속도가 빠른 SSD를 사용하고, 사진·동영상 보관 및 단순 백업용으로는 상대적으로 용량 대비 가격 격차가 커진 HDD를 활용하는 식의 합리적 소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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