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빅테크 성적표’ AI 지출과 기업 점유율 보기

[AI요약] 올해 빅테크의 AI에 대한 기업지출이 올해 500% 급증해 약 19조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AI 시장의 선두에 있었던 오픈AI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에서 올해 34%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챗봇 모델 클로드 3.5의 활약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빅테크의 AI에 대한 기업지출이 올해 500% 급증했다. (이미지=IBM Developer)

올해 주요 기술기업들의 AI 지출과 기업 점유율에 대해 CNBC, NBC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처캐피털 업체 멘로벤처스(Menlo Ventures)의 데이터에 따르면, 생성형 AI에 대한 기술 기업들의 지출이 올해 500% 급증해 2023년 23억달러(약 3조2191억원)에서 138억달러(약 19조 3145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오픈AI(OpenAI)의 AI 기업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에서 올해 34%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Anthropic)의 시장 점유율을 같은 기간 12%에서 24%로 두 배로 늘어났다.

이번 보고서는 직원이 50명 이상인 회사의 기업 IT 의사 결정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분석됐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시장점유율 변화는 부분적으로 앤트로픽의 챗봇 모델인 클로드 3.5(Claude 3.5) 발전 덕분으로, 현재 대부분 기업이 3개 이상의 대형 AI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이 새로운 기술에 정착하기 보다 현재 기술을 평가하고 이해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픈AI의 라이벌 기업인 엔트로픽은 클로드 3.5 ‘소넷’과 초소형 버전 ‘하이쿠’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작은 모델인 하이쿠도 현재 전 세대 최대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클로드3 ‘오푸스’와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

클로드 AI는 웹과 iOS, 안드로이드 앱에서 무료로 텍스트 기반 도구로 사용 가능하며, 이미지와 텍스트 문서에 대해서도 질문할수 있다. 무료 버전에 최신 업데이트 버전 3.5가 적용되지만, 더 고급 기능 사용을 원할 경우, 월 20달러(약 2만8000원)의 프로 계정을 구매해야 한다.

메타(Meta)의 시장 점유율은 16%로 유지됐고 구글의 점유율은 7%에서 12%로 상승했다. 이어 코히어(Cohere)의 점유율은 3%로 유지됐으며, 미스트랄(Mistral)의 점유율은 1% 하락해 올해 5%로 감소했다.

오픈AI의 챗GPT(ChatGPT),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과 같은 기초모델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규모언어모델(LLM)은 65억달러(약 9조1019억원)의 기업 투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픈AI의 AI 기업 시장 점유율은 경쟁사 앤트로픽의 영향으로 지난해 50%에서 올해 34%로 줄어들었다. (사진=링크드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요 AI 트렌드이자 투자분야인 AI비서 시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오픈AI, 앤트로픽이 해당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AI비서는 챗봇의 다음 단계로 사용자를 대신해 여러 단계의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사용자가 단계별로 프로세스를 안내할 필요가 없도록 스스로 할일 목록을 생성할 수 있다.

팀 털리 멘로벤처스 분석가는 “영리한 개발자들은 모델 간 상당히 빠르게 전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클라우드 3.5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털리는 “AI비서 기술은 과장이 아닌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들의 수익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링크의 시대’에서 ‘답변의 시대’로…구글 ‘서치 라이브’가 바꾸는 검색의 질서

서치 라이브는 검색 결과를 읽는 경험보다, 검색과 ‘대화하는’ 경험에 가깝다. 사용자는 구글 앱 안에서 음성으로 질문을 이어가고, 필요하면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며 실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검색이 단발성 쿼리에서 벗어나 문맥을 유지하는 세션형 인터페이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를 향한 아마존의 거대한 ‘20년 승부수’

[AI요약] 20년전 생소한 개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WS를 출시한 후, 해당 서비스를 인터넷 기반 도구에 의존하는 거의 모든 기업에게 필수불가결한...

[AI, 이제는 현장이다③] AI가 커질수록 공격도 빨라진다… 기업 보안이 다시 ‘기본기’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

AI를 말하면서 이제 보안을 따로 떼어놓기는 어렵다. AI가 기업 전반으로 퍼질수록 공격자도 같은 기술을 손에 넣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격의 방향이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익숙한 공격이 더 빨라지고, 더 값싸지고, 더 넓게 퍼질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AI 에이전트 Vs. 일상생활’ 실리콘 밸리와 대중의 격차

빅테크들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면서 미래 기술로 보고 있는 AI를 우리는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 AI 에이전트가 차세대 기술의 핵심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의 65%는 업무에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적인 기술은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지만 그 가치의 대부분은 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기업과 투자자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