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vs 티맵' 모빌리티 전쟁 시작됐다

[AI 요약]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는 대표적인 경쟁 구도가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소비자 대상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왔고,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1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티맵 모빌리티는 기업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우버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B2C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과 카카오톡 기반으로 택시호출과 대리운전 등 소비자 대상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왔다.

티맵모빌리티는 과거 내비게이션 지도 데이터를 카카오내비의 전신인 김기사 때부터 제공해 왔지만, 카카오내비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면서 지도 데이터를 거둬들여 내비게이션 경쟁력을 갖췄다. 그리고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를 넘어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B2C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단연 앞서고 있다. 줄곧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한 공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 상태다. 최근에는 칼라인그룹에서 2억달러(약 22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에는 텍사스퍼시픽그룹으로부터 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지난 2017년 텍사스퍼시픽그룹 투자 당시 1조6000억원에 비해, 최근 칼라인그룹의 투자 전후 3조 4200억원 수준으로 2배 이상 뛰었다.

티맵모빌리티도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강화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지난해 말 SK텔레콤으로부터 독립한 티맵모빌리티는, 우버로부터 5000만달러(약 575억원)의 투자 유치를 했다. 아울러 우버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키로 하고, 1억달러(약 1150억원)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는 오는 4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본격적인 택시 서비스를 시작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의 1차 목표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잡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모빌리티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경쟁 등을 이유로 우버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승인한 만큼, 카카오를 위협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 vs 티맵모빌리티, 2021년 사업 확장 원년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2021년을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그동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하우를 쌓았고 향후 고급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벤티의 마케팅 강화, 주차 서비스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있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의 미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은 모빌리티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로, 본사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오는 2025년까지 4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그 실행 전략으로 택시 호출 서비스와 대리운전 서비스, 결제 서비스 연동, 플랫폼 기반의 주차 및 광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행한다.

특히 티맵모빌리티는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의 노제경 팀장은 "티맵이라는 강력한 내비게이션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의 편의와 교통 서비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다정 기자

yoodj92@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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