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 맥미니, 그리고 애플이 꿈꾸던 컴퓨터 디자인의 잔혹사

애플은 일반 소비자용 맥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여 기기의 크기를 줄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 시작은 인텔 프로세서와 함께 발열 문제를 해결하면서 가능해졌죠. 하지만 인텔 프로세서는 그 기회였지만 어느 순간 반대로 애플이 원하는 폼팩터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2013년 출시된 원통형 맥프로는 발열 문제로 인해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애플은 다시 큰 케이스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애플은 자체 프로세서, 즉 애플 실리콘 M1 칩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제 M4 맥미니를 통해 그 오랜 비전이 마침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성능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는, 놀라운 제품이 탄생한 것이죠. 과거 맥프로가 겪었던 발열의 고통과 애플 실리콘으로 완성된 M4 맥미니의 이야기, 그리고 맥 스튜디오의 의미까지 담아 봤습니다.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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