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언제?’ 애플 ‘아이폰에어·아이폰17’의 모든 것

[AI요약] 애플이 드디어 새로운 아이폰17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에어로 애플은 ‘너무 얇고 가벼워서 손에서 사라질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새로운 AI가 탑재된 시리는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애플의 야심찬 아이폰에어도, 이미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 모델과 경쟁하게 된다는 점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애플의 신제품 중에서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에어’가 가장 주목받았다. (이미지=애플)

정말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도약’ 일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애플이 연례 하드웨어 행사에서 공개한 아이폰17, 아이폰에어, 애플워치 등 새로운 제품에 대해 테크크런치, CNN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수년 만에 아이폰의 대대적인 개편을 발표하면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에어의 출시를 확정했다. 팀 쿡 CEO는 이에 대해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도약’이라고 자평했다.

아이폰에어는 이번 연례 하드웨어 행사에서 공개된 여러 제품 업그레이드 중 하나로, 애플워치와 에어팟프로의 개선 사항도 포함됐다.

애플은 이번 행사를 ‘경이로움이 쏟아진다’(Awe Dropping) 라는 슬로건으로 예고했는데, 이는 기업이 올해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압박이 특히 높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애플은 AI 분야에서 경쟁사에 뒤쳐졌다고 평가받았으며, 아이폰 판매는 부진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전쟁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문제는 이번 새로운 제품 라인업에도 애플의 AI 기술이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17에어가 애플의 주요 발표 제품으로, 이는 AI 기술보다는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강조하는데 중점을 둔 모습이다.

실제로 애플이 새로운 제품을 공개한 이번 행사 후 기업의 주가는 약 1.5% 하락해 올해 초 대비 거의 4% 하락했으며, 이는 새로운 모델조차도 주주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애플이 연례 하드웨어 행사에서 아이폰17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미지=애플)

이러한 시장 반응은 애플이 야심차게 발표한 일부 신제품과 기능이 경쟁사들이 이전에 출시한 유사 제품보다 뒤떨어져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어는 삼성전자가 지난 5월 발표한 얇은 갤럭시S25엣지 모델과 경쟁하게 된다.

애플이 공개한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은 아이폰17, 아이폰17프로, 더 큰 디스플레이와 2TB 저장 용량 옵션을 갖춘 아이폰17프로맥스, 그리고 얇은 아이폰에어 등 네 가지 기기로 구성된다.

애플에 따르면, 모든 새로운 아이폰 모델은 유리 화면 대신 새로운 ‘세라믹 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손상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아이폰17프로는 내구성 향상, 더 큰 배터리, 더 많은 메모리를 위해 새롭게 제작됐으며, 디자인 역시 성능 향상으로 인한 열 발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폰에어는 5.6mm의 얇은 두께로,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우주선 티타늄’ 소재로 제작됐다.

특히 아이폰에어는 얇은 디자인을 위해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가 각각 하나씩만 탑재됐는데, 이에 애플은 “여전히 ​​하루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이 정확히 몇 시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에어에 대해 “너무 얇고 가벼워서 손에서 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7과 아이폰17프로는 6.3인치, 아이폰에어는 6.5인치, 아이폰17프로맥스는 6.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기기들은 라벤더(아이폰17), 스카이 블루(아이폰에어), 코스믹 오렌지(아이폰17프로) 등 새로운 색상으로 출시된다.

에어팟프로는 에어팟프로3를 통해 3년 만에 처음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새로운 무선 이어버드는 사용자의 심박수를 감지하고 향상된 공간 음향 및 소음 제거 기능, 실시간 언어 통역, 그리고 더욱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을 통해 좀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음성 통역은 애플인텔리전스를 통해 지원되는데, 예를 들어 영어권 사용자가 스페인을 여행할 경우, 에어팟프로3는 스페인어 사용자의 말을 영어로 직접 통역해 주며, 상대방 스피커의 음량은 줄여 통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면 사용자의 아이폰이 상대방에게 전달된 음성을 스페인어로 번역해 준다.

에어팟프로3는 실시간 통역기능이 탑재됐다. (이미지=애플)

다만 구글과 삼성전자도 이어버드에 언어번역 기능을 이미 도입했기 때문에 에어팟프로3의 실시간 통역기능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또한, 애플은 애플워치시리즈11, 저가형 모델의 새로운 버전인 애플워치SE3, 그리고 프로 모델의 새로운 버전인 애플워치울트라3 등 세 가지 업데이트된 애플워치를 발표했다.

애플은 시리즈11을 ‘가장 얇고 편안한 시계’라고 소개하며, 더욱 견고하고 긁힘 방지 기능이 강화된 유리, 5G 연결, 그리고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특징으로 꼽았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던 미국 수입품 관세로 인한 애플 제품 가격 인상 여부는 지난 모델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56GB 저장 용량을 탑재한 아이폰16은 899달러(약124만원)부터, 256GB 저장 용량을 탑재한 아이폰17은 799달러(약 110만원)부터 시작한다. 256GB 저장 용량을 탑재한 아이폰16플러스는 999달러(약 138만원)부터, 256GB 저장 용량을 탑재한 아이폰에어는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256GB 저장 용량을 탑재한 아이폰16프로는 1099달러(약 152만원)부터, 256GB 저장 용량을 탑재한 아이폰17프로는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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