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 850명 "초지능 개발 멈춰라"...노벨상 수상자·애플 창업자 동참

세계 석학 850여 명이 인간을 능가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비영리단체 퓨처오브라이프인스티튜트가 22일(현지 시간) 발표한 이 성명서에는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튼, AI 선구자 요슈아 벤지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이 참여했다.

서명자에는 해리 왕자 부부,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오바마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 수전 라이스 등 정치권 인사와 종교 지도자, 배우들도 포함됐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만이 빠른 규제 없는 초지능 개발을 지지하며, 73%가 강력한 규제를 원하고, 64%는 즉각적인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서는 "초지능이 안전하고 통제 가능하다는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와 강력한 대중의 지지가 있기 전까지 개발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 오픈AI(OpenAI), 메타(Meta) 등 빅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초지능 개발은 대량 실업, 인간의 통제력 상실, 국가안보 위험, 심지어 인류 멸종 가능성까지 우려를 낳고 있다.

퓨처오브라이프인스티튜트는 2023년에도 GPT-4보다 강력한 AI 모델 개발의 6개월 중단을 촉구했지만 주요 기술 기업들은 이를 무시했으며, 이번에는 더욱 긴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커넥트 2026 프리뷰…루나·피닉스·아르테미스 나올까

메타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커넥트 2026 기조연설에서 카메라 없는 스마트안경 '루나'를 공개할 전망이다. 홀로그램 화상통화 기기 '피닉스' 시연과 AR 안경 '아르테미스' 공개도 거론된다.

15조 초대형 공룡 미디어 탄생…파라마운트, 반독점 소송 타결로 워너브라더스 품는다

미국 미디어 거물 파라마운트(Paramount)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인수 계약을 막아선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최종 타결했다.

AI 붐 뒤 숨은 '전력·물 먹는 하마'…EU, 데이터센터 '등급표시'로 고삐 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유럽집행위원회가 설비 용량 500kW(킬로와트) 초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내 일상 감시당했다”… 구글 '타임라인', 당장 휴대폰에서 이 기능 끄세요

구글(Google)의 대표 서비스인 구글 지도 앱의 '위치 타임라인' 기능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해 과거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동선 정보가 무제한 수집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부담이 크다.